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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에 이별을 준비해야되는게 슬프다는 글을 썼는데

네 시간 지나고 6시쯤 댕댕이가 비틀비틀 힘든 몸으로 숨 헐떡거리면서 방으로 오길래

이별의 순간이 왔구나 생각에 안고 나가서 자주 산책하던곳 가서 같이 앉아있고, 냄새도 맡게 해주고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 아침 먹을 동안 잠자리에 누워서 뻔히 쳐다보고 있더니

아침상 다 치우고 나서 마지막 숨을 내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막상 떠나니까 슬프다는 감정보다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댕댕이가 더이상 아프지 않아도 되니까,

이별을 준비하는 중에는 해줄 수 있는게 곁에 앉아있어주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이런거 뿐이라 참 슬펐는데 말이에요


제가 슬퍼하면 댕댕이도 슬퍼할 것 같아서 꾹 참고 좋은 기억으로 남기려구요.


이 글을 보는 다른 견주분들의 매 순간이 댕댕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