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집사람은 외국인이다 러시아인

우리가 개 데리고 자주 가는 공원이 있었는데

맨날  공원에 견주들 한 열명이서 개 풀어놓고 놀게 하는데

솔직히 나나 집사람이나 개가 목줄 차고 잇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

무튼
우리 강아지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으니까 그쪽에 몇번 놀러가고 그랫어

근데 갑자기 아떤 아줌마가 오더니 개 목줄 왜 채우냐 개들 자유롭게 놀아야 한다 하고 집사람에게 존나 아직 개를 잘 모른다느니, 여기 그룹에 오려면 인사하고 와야한다느니  뭐 그러는거야

존나 옆에서 듣다가 어이 털려서 물론 집사람은 무슨말인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냥 나이많은 아줌마가 말하니까 예 예 그러니까

한국말 잘 못하구나 ? 하면서 무슨 어린아이에게 말 걸듯이 아이구 이쁘다 ㅇㅈㄹ하고

ㄹㅇ 여긴 그런 사람 없겟다만 그러지좀 말자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 못하는 거지 뭐 지능이 낮은것도 아니고

내가 공원에서 개 목줄 하겟다는데 무슨 개 답답하게 하는 견주취급하고

산책가서 강아지끼리 마주쳣는데 뭐 하하호호 하면서 견주끼리 통성명 해야하나?

거기다 목줄 안하고 무슨 이상한 그룹 지어서 놀명서 여기 오고싶지? 응 오려면 사람들에게 인사해 하는건 무슨 논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