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짜리 배변패드와 14900원짜리 배변패드에 차이가 있을까 하면서도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너머로 떠나고 나면
좋은걸 안 해줘서 그런걸까 지난번에 사준 간식이 싸구려라서 싫었을까 내가 너에게 무엇이든 더 해줘야 했는데
켄넬이 아니라 더 비싼 접이식 개모차가 나았을까 아니면 살던 집이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었으면 행복했을까 이런거
비가 심하면 하수구 역류하던 그 집이 싫어서 몇십억 고층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강아지에게는 높은 고급 아파트보다 낮은 계단의 1층 옛 집이 편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니가 잘못했네 몇십억 고층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5천원vs1.5만원을 고민하고 싸구려 간식을 줬네
몇십억 고층 아파트 살면서 그거 하나 못해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