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시골사는데


선산에 밤나무도 있고 집도 한 채 있고 또 사람도 자주 다녀서 견공 두마리를 산에서 기르는데

어머니가 관리도 할 겸 견공들 밥도 챙겨줄 겸 자주 다니심

그날도 평소처럼 산에 가셨는데, 견공들 밥을 주다보니 옆에 웬 강아지가 있더래


아무리 봐도 시고르자브 종이나 들개는 아닌 작은 강아지가 짖지도 않고 옆에 착 와있더라는 거야


당시 11월인지라 그 작은 강아지를 산에 냅둘수도 없고 집으로 데려오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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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때 모습이야


털도 덥수룩하고 진드기도 엄청 많았던걸로 봐서는 산에 하루이틀 있던게 아니었던 것 같았어

아마 누군가 어머니께서 자주 왕래하시면서 견공들 밥 주던걸 봤는지

아니면 근처에 연고가 있다던지 하는 사람이 유기했던 것 같아


누가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병을 가진 애를 치료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웠나봄

병원 가보니 자궁쪽 질환이 있다더라. 90만원 넘게 깨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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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완벽하게 가족이 되었음

나이도 5~6세 추정으로 꽤 먹었고 건강도 안좋아서 수술까지 받았고

이도 나이에 비해 너무 안좋아서 밥도 불려서 먹지만

수술 이후로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어줘서 매우 고마움

여섯살이면 적은 나이도 아니고 얼마나 있어줄지는 모르지만

꼭 고통받던 시간보다 오래 있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