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충격이었음.
내가 지금까지 속아왔다는 거 인정.

그러나 아직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것이 더 근거가 있다고 인정하지는 않음.

일단 고지도 측면에서는 한국의 기존 주장은 전적으로 오류 혹은 억지로 보여짐.

자 지금부턴 민족주의니 국수주의니 이런 거 완전 배제하고 그냥 냉정하고 합리적인 시각에서만 판단해야 함.

한국 고대 고지도에 나타난 우산도와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등에 나타난 우산도는 모두 현재의 죽도가 맞다고 봄.

이걸 지금까지 독도라고 사람들에게 주입시켰으니 참...이걸 그대로 믿고 있던 내가 참..

사실 난 지금까지 독도에 대해서 그냥 대략 방송/언론에서 떠든 것만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음...그리고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

설마 역사나 지리학자들이 저런 것을 오류 혹은 억지 논리를 펴리라곤 상상을 못함.

그러나 간단한 사료 고증을 통해서도 우산도는 독도가 아니라 현재의 죽도라는 것은 자명.

그리고 세종실록이나 동국여자승람에서 날씨가 맑을 때 보인다는 것도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반도 본토에서 울릉도 우산도(현재 죽도)가 보인다고 해석하는 게 맞음.

우리 한국이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주장한다면 고지도 갖고 얘기해서는 절대 안됨. 이건 조금만 봐도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될뿐.
저거 갖고 재판소 같은데서 주장하다간 완전 국제 개망신 당할 듯.

그나마 아직 명확치 않게 남아 있는 부분은 석도라는 표현.

조선칙령에서 울등도의 부속도서와 관할지역으로 명시된 석도가 도대체 어딜 가르키는지는 아직도 의문.

이것이 독도라고 주장하는 한국과 관음도라고 주장하는 일본. 사실 관음도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음.

그나마 석도=독도 주장은 돌섬=석도=독도라는 유추가 가능함.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봄.

1900년 당시 조선에서 현재 독도를 인지하고 거기를 관할하겠다고 과연 생각했는지 솔직히 의문임.

거꾸로 ㅋㅋㅋ님에게 몇가지 질문.

ㅇ 석도=독도라고 주장하는 한국의 주장을 뒤엎을 근거를 갖고 있습니까?
ㅇ 석도=관음도라고 볼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까?
ㅇ 일본 고지도를 보면 상당히 정확하게 현재의 독도를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럼 그당시 일본은 그 독도를 자기 영토로 생각을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