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오빠한명 있거든 걔가 근데 고양이 두마리를 키움.
새끼때부터 키워와서 지 말로는 애정이 각별하다는데
내눈에는 그냥 입만 살아서 그런거같아
나는 동물을 \'보는건\' 좋아하지만 키우는건 안좋아해.
귀찮기도 하고 케어해주기도 힘들고 해서 동물 안키우는데,
어느날 오빠가 호주로 워홀간다고 자취방 빼고 고양이 둘이랑 잠깐 우리집에 와서 살게됐어.
고양이좀 맡아달래. 나는 당연히 싫다고 했지.
분명히 워홀가기전까지 고양이 키워줄사람 구하고 가라고 나는 안된다고 했어. 워홀가기전까지 3개월 남았으니 키워줄 사람 구해라고.
나는 고양이 키워본적도 없고 (오빠가)알다시피 게으름피는 성격이라 애당초 동물키우면 안된다고.
알았다고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고양이 우리집에 그냥 두고 호주가버렸어.................ㅡㅡ;
....하....그냥 가족이니까 어떻게든 해주겠지라 생각했나봄.
옷에 털묻고 모래 집안에 묻는게 짱나서 베란다에 박스깔아주고 천깔아주고 해서 키우고 있긴한데
난 게으른 성격이라 내방치우는것도 매일 안치우는데
고양이 케어하는게 너무 싫고 짜증나는거야.
모래갈아주는것도 싫고.. 암컷이 발정나면 울어대는것도 싫고...ㅠㅠ
걔가 케어비라도 주면 내가 이만큼 빡돌진 않아
사료비, 모래비 한푼도 안주고 돈달라고 하면 나중에 줄게 하거나 씹음....
나는 진짜 스트레스 받거든..고양이 두마리 키우는거...
고양이 맡아기른지 4개월정도 됐는데,
내가 정말 빡쳐서 오빠한테
-야이새끼야 고양이 시발 버릴거다 그게 싫으면 니가 고양이 키워줄 사람 구해보던가 난 도저히 못키우겠다. 얘들 잘못되면 니때문이지 내알바 아니다. 버려지는거 싫음 xx날까지 키워줄사람 구해라- 하고 카톡 했어.
그러니까 국제전화와서 개욕을 하는거야
미친년이 감정도 없냐고 쌍욕하면서
고양이가 다커서 덩치도 크고 형제라서 둘이 함께 보내야하는데 지도 맡아줄사람 구해봤는데 못구한거라고.
워홀이라 방세내고 하다보면 돈에 여유가 많지않아서 사료비도 못보내주는거라고 일부러 안보내는게 아니라.
아니 그건 지사정이자나...ㅠㅠ..내가 왜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걸 감수해줘야 하는건지.
사이가 좋았던것도 아니고..부모님이랑 같이살때는 진짜 칼들고 싸워서 경찰서 간적도 있을정도로 사이가 안좋았어.
성인되고 따로살다보니 그나마 안싸우게됐는데,
오빠가 넘 괘씸해서 난 진짜 고양이 버려버리고 싶어..ㅠ
이젠 사료비나 뭘줘도 키우는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 상태고. 내가 오빠때문에 키우는사람 구하고 신경써야 한다는 자체가 짜증나서 하기싫고...ㅠㅠㅠ

긴글미안..고양이 어떻게 하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