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짚고 넘어갈건 홈런송에 쭉쭉 하는것처럼 개쓸데없는 추임새를 금지하지 말라는게 아님


그것보다 기본적으로 등장곡 선수이름 나오기 전에 “홈런“이나 “누구“ 하는것같이 응원에 도움이 될수 있는 추임새는 안고 가는게 맞다는거임


추임새를 금지하기 시작한게 5-6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응원이 분산된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던걸로 기억함. 추임새가 과해지면 정작 응원해야될때 응원소리가 작아진다는거지.


나도 추임새가 과해지면 안된다는데는 동의해. 그렇지만 적당한 정도의 추임새는 응원이 훨씬 다채롭고 유연해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봐


예시로 들고 싶은게 정수빈 등장곡에서 “누구“ 부분임. 올드팬들은 알겠지만 원래 해당 부분이 추임새처럼 항상 같이 들어갔었지. “누구+수빈아~“가 세트 느낌이었던거임. 근데 추임새를 제한하겠다고 한재권이 지맘대로 붙이기 시작하면서 등장곡 자체가 많이 경직됐다고 생각함


실제로 한재권 응원이 경직되고 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것도 여기에 영향을 어느정도는 받았다고봐. 응원은 팬이랑 단장이랑 같이 만들어가는건데 너무 단장이 틀어주는 것만 따라가니까 응원이 뻔할수밖에 없지


추임새 넣으면 응원가 소리가 작아진다? 이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우리가 보통 응원이 뛰어나다고 하는 엘롯기 모두 직관가보면 추임새 지겨울만큼 넣어. 근데 걔들 응원소리 겁나 크잖아? 추임새 넣는다고 응원 작아지는거는 그냥 두산 팬 화력이 딸리는거지 추임새가 원인이 아니라는거임



글이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1. 과한 추임새는 막는게 맞다

2. 그렇지만 적당한 정도의 추임새는 응원에 도움이 된다

3. 추임새 넣는다고 소리 작아지는거는 추임새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응원소리가 작은거임


개인적으로 15년도쯤 응원이 가장 좋았었고 그때처럼 응원할 수 있는날이 또 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