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좋은 선수 맞고 영입하면 전력에 플러스 되는 것은 맞음.

하지만 거액의 fa이고 a등급이라는 점이 아쉬운 것도 맞고 이에 따라 팬들의 반응이 갈리는 것도 맞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반대파, 정확히 이야기하면 굳이라는게 정확할것 같다.


그 이유를 요약하면 지난3년과 현재 팀 상황이라고 생각함.


두산은 허경민 김재호 강승호 양석환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을 구성하고 있었고 김재호의 자리를 두고 선수들이 경쟁을 이어갔음. 허나 제대로 된 경쟁은 사실상 이번 25시즌이 유일했다고 생각함.

23,24시즌 합쳐서 100타석 넘게 기회를 준 내야는 위의 넷을 제외하고 전민재, 박준영, 이유찬, 박계범이 전부임. 그 외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한게 23시즌만 소화한 안재석으로 68타석이고, 나머지는 두 시즌동안 50타석도 소화못했음. 


물론 당시 선수들의 능력 부족, 감코의 무능, 그리고 그 사건으로 기회자체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모두 겹쳤기에 그렇다고 생각함.

그러다가 25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튀어나온거고, 아마 그래서 영입 반대하는 팬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필자도 마찬가지임. 이번 시즌으로 이 선수들의 기량을 판단하고 미래를 단정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생각하고 결국 내년까지는 봐야 어느정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a등급 영입은 우리가 긁어보지도 못하고 망주를 넘겨주는 행위라 생각함. 


여기서 일부는 20인 외가 박찬호보다 가치가 높냐라고 하면 그건 당연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음. 하지만 나는 팀 상황을 봐야한다고 생각함. 이것도 팬들끼리 견해가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양의지 있을 때 어떻게든 우승해야한다는 파와 팀을 정비해야한다는 파로 나뉠거라고. 필자는 후자임. 물론 전자도 충분히 이해하고 틀린게 아니라 견해가 다르다고 생각함


필자가 후자이기에 후자의 관점에서는 박찬호 영입은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히려 잡음이라고 생각함. 자리가 비어서 무한 경쟁이라는 구도 속에서 거액 fa존재는 그 자체가 넘을 수 없는 산임. 선수들은 게임 속 캐릭터가 아님. 목표가 명확하지 않거나 사라진다면 오히려 의욕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거지. 


만약 박찬호가 내년에 매물로 나왔다면 필자도 환영했을거임. 어느정도 판단및 정리도 끝났을거고 영입해서 중심 잡아줄 수도 있을거라고 말이야. 그런데 지금은 시기가 맞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거지. 무한 경쟁이 필요한 시기인만큼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지. 


그럼 전자일 경우, 우승을 달리자는 스탠스면 이해가 가능하지. 단 우리 fa 다 잡고 외부 fa 김현수고 강백호고 다 잡는다는 전제면 말이야. 이 경우는 우승을 위해 모든걸 건거지. 복권은 복권이라는 마인드로 안터질수 있는거니까. 이때는 무조건 달리는게 맞지. 미래보다는 현재를 선택한거니까. 


근데 개인적으로 우승을 달리자는 스탠스는 반대임. 타팀 얘기 꺼내서 좀 그렇지만 예전 이용규, 정근우 영입했던 시기의 한화랑 비슷한 느낌이야. 필자는 외부 fa영입이 예전 장원준 영입처럼 마지막 조각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이렇게 영입해도 팀의 의문부호는 여전한 상황이니까. 좌익수 문제, 백업 외야 중견수, 가능성보여준 내야진들의 내년활약, 국내 투수진의 업그레이드, 결국 이 모든 if가 어느정도 해결되야한다고 생각함. 만일 박찬호만 잡고 내외부 fa 놓친다면 팀의 방향성이 내부에서도 정확히 일치가 안된다고밖에 생각이 안듬.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의견은 존중함. 생각이 다른거는 어쩔 수 없지.


그럼 영입했다는 가정하에 박찬호에 대해 명과 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장점1. 내야 상수, 그것도 유격수

훌륭한 수비 , ops 0.7이상 우르크 100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장점2. 풍부한 경험, 특히 가을야구, 그것도 한국시리즈 경험은 무시할 수 없음

장점3. 땅볼이 많은 선수라 불규칙 바운드가 많은 잠실에서 괜찮은 활약 기대 가능, 또한 선구안이 준수한 편이고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만큼 팀 공격 방향 다양성 확보

장점4. 상대 내야 한축을 빼옴으로서 상대 전력 약화 및 우리 전력 강화


단점1. 손목이슈. 이게 엄청 큰 단점임. 앞서말한 장점 모두 덮어버리는 단점.

박찬호는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부상을 달고 있음.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고질병. 유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공수양면에서 기량이 저하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해서 박찬호 라인드라이브 타구와 바빕변화

지표 2024년 2025년 변화

BABIP 0.324 0.319 ▼ 0.005

땅볼(GB) 51.0% 45.6% ▼ 5.4%

내야뜬공(IFB) 4.1% 3.9% ▼ 0.2%

외야뜬공(OFB) 42.4% 31.2% ▼ 11.2%

뜬볼(FB) 46.5% 35.1% ▼ 11.4%

라인드라이브(LD) 2.5% 19.3% ▲ 16.8%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으나 바빕이 낮아짐.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 2가지. 

1. 운이 ㅈㄴ 없었다.

2. 타격에서 변화를 줬으나 아직 적응 중, 

3. 라인드라이브 타구질이 그리 좋지 못하다.

1번일 경우 박찬호 통산 babip이 0.304인것을 감안하면 확률이 매우 낮음.

2번일 경우 가능성 높음. 특히 손목 통증을 감안하면 최대한 덜 아픈 방향으로 바꿨으며, 이에 적응중

3번은 2번이랑 연관되는데 타격시 변화를 줬으나 타구질에까지 영향, 라인드라이브 타구 질이 떨어져버림. 이것 역시 가능성 높음.


단점2. 박찬호의 언행

논란거리가 될만한 언행이 많다. 박찬호에게는 진짜 미안한 말이지만 그 수염과 행보가 비슷하다고 느껴짐. 팬들한테 잘하고 워크에식 괜찮고 솔직히 ㅈㄴ ptsd옴

단점3. 단점2에서 파생되는건데 어린선수들이 많은 현재 팀 사정상 오히려 악영향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



준 확정기사보고 갑작스럽게 글 쓴거라 두서가 없는거 양해 부탁

요약

1.박찬호는 전력 상 플러스 되는 존재

2.지난 몇년, 및 현재 팀 상황에 따라 찬반 모두 이해 가능하나 필자는 반대입장에 가까움(찬반에 관한 생각 모두 적어놨으니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3. 여러 장점에도 불구 손목부상 고질병이라는 단점이 걸림. 

4. 시즌 들어가서 돈값의 활약만 보여주면 모두 입다물고 응원 ㅈㄴ 할테니 다치지말고 좋은 활약보여주기를 바람.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모두들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