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어제 현장줌  한동훈 광안리 추팔글 보면서 

써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 못쓰게 되어 안쓰려 했던 광안리 한동훈 영접 삽질로드를 풀어 본다.


한동훈이 국민과 만나겠다는데

그게 부산 광안리를 첫 시작이라 하니 무조건 안가고는 안되는 타이밍이었잖아


근데 시간이 빠듯하긴 했다

한동훈 라이트로 지지하다가 라방보고 책당 가입한(10일에 돈 빠져나갔다고 좋아함 ㅋㅋ) 친구도

같이 응원하러 오려고 했지만 퇴근이 6 시 넘어오면 아무리 빨라도 삼십분은 걸릴 거라

안타깝게도, 나는 긴장되게도 최초로 솔플을 하게 되었다.


아 물론 한동훈 돌아가는 뒷모습 1초라도 보겠다고 퇴근과 함께 날라오겠다는 친구였고 ㅎ


빠듯하게 넘어가는 광안리,

진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가게 됐는데 여기서부터 삽질이 시작됨.

아무 생각없이 광안역에 내려서 해변쪽으로 걸어내려 갔는데

한동훈이 만나자고 한 장소 완전 대척점...........

끝과 끝이었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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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금련산역에 내렸어야 했는데 ㅠㅠ

지금 생각하지 몇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한동훈이 만나자고 한 시간 다가오고 있었고

일단 나는 늦은 상태였음 윤피디 켜고 보면서 가는데 한동훈은 다행히 아직 안왔다


솔플이니까 일단 행인으로 이동해야지 아무도 나란 존재 신경도 안쓰지만 혼자 그렇게 마음먹고

해변가보다는 해변 안쪽 골목길을 택해서 빠르게 한동훈존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그날은 너무 더웠고 습했음 ㅠㅠ

해무가 빌딩을 뒤덮었고 미리 말하지만 한동훈과 걷는 와중에 약간의 비도 오는 그런.


바닷가 안살아본 니들은 정말 모린다 

흐리고 비구름 해무가 낀 날 미친 습도가 주는 그 무더위와 짜증을 


마음만은 축지법을 이용해서 걸어가고 있는데 귀에 뭐 낀 사복 남자들 무리가

골목을 가로질러 해변가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걸 보고 나니

한동훈이 올 때가 되었구만 마음이 더 바빠짐


골목길 담배흔적과 니코틴냄새 흐린 하늘 달리는 시간 

모든걸 이겨내고 도착한 약속 장소


빨간 풍선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고 

한동훈이 온다는 소리에 시민들도 함께 하는 곳에 나도 뛰어 들었다


반가운 얼굴들

박정하 유의동 한지아 등등 곽규택도 왔고


길 건너에서 환호성이 들리는거 보니 한동훈이 도착했나보다

나도 빨간 풍선의 바다에 뛰어들었어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훈 어딨어 한동훈 어딨남?!

까치발해봐야 소용 없었구연 

아 오늘은 한동훈 보는게 목적이 아니고 전에 못했던

'한동훈' 이름 석자 외칠때 내 목소리 한 겹 보태려고 한거니까

아예 보겠다는 마음을 접어 버렸음..


처음엔 솔플이고 좀 부끄러움 많은 성격이라 모기만하게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따라하다가

점점 용기내서


한동훈!! 한동훈 !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


이라고 외쳤어 ㅋㅋㅋ


그리고 중간 중간 찐 부산 아재들..

부인이랑 같이 손잡고 온 남편들.

지팡이 짚고 나오셔서 도착점까지 함께 걸은 할아버지..

이분들이 우렁차게 


한동훈!! 한동후운!!!!


외쳐주셔서 진짜 더 힘났어

지팡이 짚으며 도착점까지 함께 걸은 어르신은 진짜 고맙고 감동이었음

한동훈 외치는 소리가 잦아들때 마다 홀로 한동훈을 크게 외쳐 주셨던.


중간에 한동훈이 연설할때쯤 겨우 한동훈 얼굴 빼꼼 볼 기회가 주어졌었어

그때 완전 사람들 틈에 낑겨가지고 있었는데

빨간 풍선으로 뒤통수 오지게 맞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붙어서 계속 흔드시니까 ...

뭐 한동훈 응원한다는데 머리통 좀 맞으면 어..하면서 뒤 돌아 보는데 안면부도 탱 ~ ㅋㅋㅋㅋ


뒤에 선 어머님께서 힘이 부치셨는지 내 속옷 끈을 잡고 버티시는데

네 다 내어드렸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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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건진게 없음...




이런 시간을 갖고


한동훈은 도착지에서 국민들과 또 헤어짐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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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갤레기인데 접는폰 애자라 이번에 새로 나올거 사양 보고 바꾸려고 버티고 있음..

그래서 화질이 진짜 안좋거든 

화질은 안좋지만 한동훈은 또 민트랑도 잘 어울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끝에 한동훈 있다!!!!



한동훈이 뭐라고 하는지, 어떤 표정인지, 어디로 향하는지 어떤 시민과 만나는지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인산인해였던, 그러나 질서정연했던.

그런데 열기만큼은 어느곳도 따라 올 수 없을 만큼 뜨거웠던 날이었어


작은 소동도 있었지

우리가 너무 한동훈 외치니까 샐쭉해진 그쪽 지지자 극극극극극극 소수 

공식 선거 운동원은 한동훈을 응원하고 보기 위해 몰려 든 사람들보고 정말 놀라워했어

거짓말로 오글거리는글 쓰는거 싫어합니다 진짜였음.


내련견 3마리가 도착지점에 있었지만 한동훈을 보기 위한 국민들의 어마한 수에 눌려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고 저~~~~~~~~~~~~~~~~~~~~~~~~~~먼 발치 모래사장에서 

자기들 셋이 피켓을 들고 있었지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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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그렇게 한동훈과 아쉬운 작별을 했고 -


한동훈 뒷모습 1초라도 보길 원했던 친구는

퇴근 후 나름 빠르게 이동했지만

한동훈은 이미 가버렸다는 나의 충격적 전언에 버스에서 일찍 내려서 나랑 만나기로 했음...


여기서 삽질 2가 시작됨.


가만 앉아서 기다릴 수 없었던 나는 친구와 만나기 위해 각자를 향해 걸어가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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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저기서 헤어지고 친구는 반대쪽에서 걸어오면서

삼익비치 저 지점에서 조인트를 하게 됨

후.................

덥고 습했다고. ㅠㅜㅡ

하지만 한동훈 1초도 못 본 친구가 안쓰러워서 나도 뭐라도 성의를 보이고 싶었을 뿐인데


엥???

에에ㅔ에에에엥????


쎄한 마음에 종이티비를 켰는데!!!!!!!!!!!!!!!

한동훈이 밀면을 먹고 있쟈나....

분명 차타고 떠났단 말이야


근데 앞쪽에 지지자들이 몰려있음.

그렇다는건 멀지 않은 곳에서 먹고 있단 뜻인데

어디지 ?

저기가 어딘지 알고 찾아 간단 말임 ㅠㅜㅠㅠ


하던 찰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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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오른쪽 빌딩에 주목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안!!


저기로구나 ㅋㅋㅋㅋ


가까? 가까가까? 가즈앜ㅋㅋㅋㅋㅋ


근데 왜 택시 탈 생각을 안했지?

한동훈줌들아 이해가 가냐 

우리 둘은 저길 가야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서

그냥 냅다 걷기 시작함............


그렇게 시작된 삽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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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기까지 걸어감..............

그러나 한동훈은 가버렸고요


이미 파장인 밀면집 앞에서

빠르게 타오르는 목마름에 우리는 이렇게 된거 밀면이나 먹고 가자고 ㅠㅠㅠㅠㅠㅠㅠ


입구를 찾는데 아무리 봐도 없고 뒷골목으로 들어가니 입구가 있었음 ㅋㅋ

웨이팅이 8이라고?


우리는 웨이팅있는데서 밥 잘 안먹는 서타일인데 한동훈이 먹은 곳이니까

그리고 더 이동할 힘이 1도 남아 있지 않았음 ㅠ


대기표 받아서 쭈글거리고 기다리는데

맛집인가... 사람들이 계속 표 받아 가데


드디어 오라고 문자가 왔는데 

손님이 많아 좌석이 없어서 였는지 원래 그런 시스템인지 모르겠지만

안내받은 자리에서만 먹을 수 있었음...


마침 창가자리가 운 좋게 비어 있었고 우린 두 사람인데 자리는 4석.

좌쪽에 붙을까 우쪽에 붙을까 하다가 좌쪽에 앉았는데

응?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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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한동훈 식사 모습.................


헛헛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가 앉은 자리가 '정연욱' 자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는 안상훈 자리였고 ㅋㅋㅋㅋ


떼잉 우측에 앉았으면 한동훈과 같은 자리에서 바로 밥 먹었을텐데 ㅠ

그러나 이게 어디야

난 정연욱의 눈높이에 맞춰서 창밖을 구경하며 밀면을 들이킬 수 있었다

옆 커플은 한동훈과 정성국자리에 ㅋㅋㅋㅋㅋ


밀면은 특이했음

난 밀면에 다대기 다 빼고 먹는데, 다대기 진짜 진짜 진짜 많고

밀면 육수는 따로 부어주는 스타일이라 다대기 건져내지도 못하고 그냥 받아 먹었다

곁들임 육수는 간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소금 후추 치지 않으면 그냥 맹 사골국물 먹는거.

뭔가 건강식 느낌...


땡초만두 1 걍 만두 1 도 먹었는데 땡초만두 맛났음 ㅎ





정연욱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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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 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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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밀면 먹은 자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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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동훈 자리에서 밀면 먹게 된걸로 이날의 아쉬움을 달랬음 ㅋㅋ


어둡기 전 한동훈이 광안리를 내내 들썩들썩 해 주었고

한동훈이 떠난 광안리엔

불빛이 내려 앉아 또 행복하게 해 주었다.



긷파원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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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솔직히 말해

육수 마시고 놀랐지?

간 하나도 안돼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본연의 뼈 물


마시고 저 표정....

난 그럴거라고 본다 ㅋㅋㅋㅋㅋ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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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라는 지도자를 놓칠 수 없다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 알아 보게 될 때까지 함께 갈거다

모든 국민들이 한동훈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나라에서 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