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러닝머신을 저강도로 30분만 걸어도 암세포 증식을 늦추는 혈액 내 변화가 관찰됐고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신체 활동 시 근육에서 분비되는 종양 억제 단백질 ‘마이오카인(Myokines)’ 덕분이다. 마이오카인이 풍부한 혈액은 암세포의 분열 속도를 현저히 늦추는 역할을 한다.

연구를 주도한 의료 생화학 박사 과정의 린다 라이자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던 각종 건강 권고안과 일맥상통한다”면서 “30분의 고강도 운동이 혈액 내 암 억제 인자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결국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번 헬스장에 가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사실 걷기는 우리가 매일 하는 활동”이라며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자연적인 항암 메커니즘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