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댓글창이 사라졌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 5년 새 '반토막'
알고리즘 기반 SNS로 대이동… '고인물화'와 '혐오 정서'에 지친 이용자들 탈출
(서울=뉴스웨이브) 김현수 기자 = 한때 대한민국 인터넷 여론의 심장부였던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존립 위기에 처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커뮤니티의 이용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20여 년간 지속된 ‘게시판 기반 커뮤니티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북적대던 게시판'은 옛말… 활동 지수 52% 급감
2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2026’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개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루리웹, 더쿠 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합산치는 2021년 5월 대비 평균 5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021년 당시 이들의 하루 평균 커뮤니티 체류 시간은 45분이었으나, 현재는 18분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플랫폼의 체류 시간은 같은 기간 3배 이상 폭증했다.
■ 왜 떠나나? '정보는 알고리즘으로, 소통은 DM으로'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플랫폼의 세대교체’를 꼽는다. 과거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 특정 커뮤니티에 접속해야 했지만, 이제는 AI 알고리즘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배달해 주기 때문이다.
직장인 이모(31) 씨는 "예전엔 취미 정보를 보러 커뮤니티에 살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더 정확한 정보를 보여준다"며 "굳이 모르는 사람들과 댓글로 싸우며 피로감을 느낄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 혐오와 갈등, '고인물' 문화가 장벽
커뮤니티 내부에 고착화된 부정적 문화도 유저 이탈을 가속화했다. 젠더 갈등, 정치적 극단주의, 혐오 표현이 일상화되면서 라이트 유저들이 ‘커뮤니티 피로감(Community Fatigue)’을 호소하며 떠나간 것이다.
또한 신규 유입이 끊기면서 기존 이용자들끼리의 결속만 강해지는 ‘고인물화’ 현상도 심화됐다. 이로 인해 생겨난 진입장벽은 젊은 층이 커뮤니티 대신 개인화된 SNS나 소규모 오픈채팅방으로 향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 커뮤니티의 종말인가, 진화인가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는 쇠퇴하겠지만, 특정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커뮤니티’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IT사회학회 관계자는 "현재의 현상은 유저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익명성 뒤에 숨은 무분별한 갈등에서 벗어나 검증된 관계 중심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며 "단순 물량 공세식 운영을 고집하는 대형 커뮤니티들은 향후 1~2년 내 폐쇄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고인물화, 피로감, 젊은층 유출ㅇㅇ
ㅈㄴ 맞말이네
정병걸린 틀딱들만 남아서 까질만 존나하는데 다 떠나지 ㅋㅋㅋㅋㅋ 긷갤만봐도 드줌들 다 떠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