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물건 하나를 그려도 자신이 생각하는 예쁜 느낌을 살려내면서 그 손맛에 재미를 느끼고 집적 그렸다는거에 뿌듯함을 느꼈던거 같다. 그리는 과정 자체에 재미를 느꼈던 사람이었는데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지금은 그리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손에 잡는게 쉽지가 않네..


10년후의 나는 더더욱 그런 재미를 잃어버리게 될까봐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그리는 과정 어디에서 무엇때문에 재미를 느끼는지 찾아가다 깨닫게 된게 있더라

그건 좀 더 어릴때는 작은 것에도 감동했던것들이 재밌던것들이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무뎌지게 되어 실제 존재하는것을 재현해내가는 과정에서 필요할 수 밖에 없는 나만의 미적가치의 기준도 모호해져 그림으로써 만족을 전혀 느낄 수 없는게 가장 큰 이유인거 같다.


예쁘다고 느끼는 그림은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내가 세상을 바라보면서 추구하고자 하는 예쁜 그림이라는 기준이 먼저 확립이 되려면 좋은 걸 많이 봐야 하는데 코로나덕에 자주 나가지도 않다 보니 흥미를 오히려 잃는거 같다.


어쨋던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절은 지금의 나고 앞으로는 늙어갈 미래뿐이기 때문에 더이상 잃지 않으며 다시 키워나가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