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데포르메가 많이 들어간 그림을 좋아하는데요...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한 그림체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 기본기가 딱 잡혀있는 양감이나 비율이나 그런 것들이 알맞게 보기좋은 탄탄한 그림도 좋아해서
기본기 공부를 해야된다는 생각에 실제 사람 얼굴과 데포르메가 별로 들어가지 않는 그림체를 계속해서 연습했어요
근데 실제 사람을 그려내는 것도 재미는 있지만 사실 외관이 제 취향은 아니여서 딱히 완성돼도 큰 기쁨을 못 느꼈습니다
일단 기본기를 배워놔야 데포르메도 예쁘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계속 기본기를 파긴 파고있는데
제가 몇 달 전에 그린 그림을 봤는데 너무나도 제 취향이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는 진짜 이런 그림체를 좋아하는 거구나 느꼈습니다
기본기는 계속해서 공부하고는 싶은데.. 기본기와 데포르메 사이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창작을 할 때 데포르메를 한 체형이 표현이 더 풍부하게 되고 재밌게 그릴 수 있는데 기본기를 충실하게 생각해서 실제 사람처럼 그리면 그림이 너무 딱딱해지고 노잼처럼 보인다는 사실이 고민입니다
이게 제가 실력이 좋은 사람이였으면 사람처럼 그릴 때도 동세나 근육이너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그리니 충분히 매력적으로 그려질텐데 제가 아직 부족해서 매력적이게 그릴 수가 없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그림만 그리면 그림 실력이 늘지 않을 거 같고 사람처럼 그리자니 제 실력이 부족해서 그리고 싶은 걸 그려내질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냥 아직 부족해서 그런거니 계속 기본기 공부를 해야할지 데포르메로 그리고 싶은 걸 그리면서 그때마다 필요한 걸 공부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몇달전에 그렷다는 그림이랑 연습중인 그림을 봐야 알듯
기본기가 부족해서 데포르메를 못하는거임. 데포르메라는건 결국 이쁘고,친근해보이기위해 몇몇부분을 수정,스킵 하는건데 애초에 "컴퓨터조립할때 이부품없어도 컴퓨터 돌아가니까 이부품 빼야지~" <- 라는걸 컴퓨터 조립할줄 모르는사람들은 모르는것처럼. 기본기로 공부를 계속할지, 데포르메로 그리고싶은걸 그릴지 가 아니라. 기본기 공부를 계속 하면서, 어떻게하면 내맘에들고 이뻐보일까 라는 데포르메의대한 연구 둘다같이 병행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