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넘게 투자해서 그린 그림들이 죄다 좋아요 10개 밑에서 묻히고 20시간을 넘게 투자해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계속 있음 그걸 아무리 뜯어고쳐도 만족스럽게는 안 나오고 주변에서는 죄다 너 그림 자질 없다 포기해라 같은 소리나 씨부리고 심지어 부모님도 그림은 대학 졸업 전까지 최소 7년은 그리지 말라는 개소리를 하고 갤러리에 올려도 바로 위에 올라오는 야짤에 묻히고 아무리 열심히 홍보해도 개추는 받아도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은 없고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이런가 싶은데 나보다 실력이 부족한데 나보다 반응 좋은 사람은 또 많이 보이고 내가 아무리 그림을 그려도 봐줄 사람이 있을까? 같은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노력을 안 했나하면 척추분리증에 손목 시리고 거북목까지 스트레칭 꾸준히 해왔는데 생길 정도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한 것 같은데 지필고사에서는 중간은 90 기말은 80 이상은 유지했고 진짜 열심히 산 것 같고 진짜 힘든데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부모님 아시면 슬플까봐 친구들 알면 앝잡아보일까봐 털어놓을 곳도 없고 줏고 싶을 정돈데 죽기에는 남은 인생이 아깝고 아직 이룬 게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한심한 것 같고 그림이 너무 좋고 계속 그리고 싶고 완성하면 뿌듯하고 그리는 과정도 재밌는데 열심히 그린 그림을 올리는 것도 약간 즐거움.... 근데 반응을 보는 건 행복한데 심지어 욕이 써있어도 좋은데 아무런 반응 없이 사라지는 건 그 그림에 내가 투자한 시간이랑 에너지가 같이 사라지는 느낌이라 너무 공허해지고 힘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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