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갤러님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도전일기로 인사드립니다.
이제 드디어 도전기간 마지막날 하루 전 이군요. 제 일상 시리즈도 9번째 그림으로 완결되었고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을 단계인거같습니다.
내일은 전체적인 리뷰를 해야되니 오늘은 끈기는 커녕 시도조차 못하던 저를 변하게 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이였는지 적어보겠다고 했었죠.
오늘 쓸 내용은 제 열정에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우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에 읽기 불편한 분이 계실수도 있습니다.
하기 어려운것인만큼 쓴 말처럼 들릴수 있으니 그런 내용을 안좋아하시거나 자신은 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분은 뒤로가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일기는 저처럼 자기 인생을 정말 간절히 바꾸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씁니다.
29개의 도전일기를 써올리면서 많은 분들이 제가 대단하단듯이 반응해주셨지만 전 예전에도 말했듯이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게으르고 의지가 나약한 사람이였습니다.
이런 저를 바꾸기 위해 옛날에도 몇번이나 자기계발이나 동기부여 도서같은걸 읽으며 변해보려고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고 순간 타오른 열정은 유지되지 못하고 금방 꺼져갔었습니다.
사실 그런 책들마저도 끝까지 읽지 못했고 그때라면 이렇게 30일동안 큰 목표를 세우고 매일 하루도 미루지않고 하루종일 공부하며 도전일기를 쓴다는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였을겁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 가능성을 열어주고 앞으로도 더 큰 도전을 할수 있게끔 된것은 하루아침에 맘먹고 된것이 아니라 반년 전부터 전 절 조금씩 바꿔왔었던 것이고
이번 30일 도전일기가 생각처럼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시작 전에 이미 150일차가 넘는 도전일기들을 써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력을 하기 위해선 먼저 노력을 할수 있는 사람이 되야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전에도 여러차례 노력을 해봤었지만 금방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달랐던 점이 대체 무엇이였을까요
혹시 다음 문장이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아니라면 여기서 그만 읽으시고 내리셔도 됩니다.
"하루에 해야할 일이 분명 있음에도 의욕이 안나고, 막상 하려해도 힘이 없고 재밌는 게임, TV, 야동, 유투브, SNS, 인터넷방1송, 갤질, 수다떨기 등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이 가버린다"
나는 분명 꿈이나 목표가 있거나 적어도 지금 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것들을 쉽게 시작하고 집중할수 있게 해주는 "동기부여"라는것이 저절로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말씀 드리고자 하는것은 바로 절제력에 관한것입니다.
동기부여가 정확히 뭔지 제가 생각하는걸 말해드리겠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뭔가를 실천하고 행동하게끔 욕구를 주는것은 뇌속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관장합니다.
당신이 디시같은 곳에서 의미없는 글들을 줄지어 읽도록 만드는것이 도파민입니다.
게임을 할때 티어가 올라가고 싶게 만드는것이 도파민입니다.
동물의 숲에서 열심히 빚을 갚고 집을 예쁘게 꾸며서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게 만드는것이 도파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싶게 만드는것 또한 도파민입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남들보다 조금씩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것이 도파민입니다.
마약 중독자나 알콜 중독자들이 의존증에 빠지는 이유가 그것이 그들이 아는 가장 도파민을 많이 자극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동기와 의지력은 확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는 식욕을 통해 간단히 설명이 가능하죠.
만약 당신이 3일을 굶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바로 앞에 사과가 놓여있죠.
그럼 당신은 그 사과를 먹고싶은 욕구가 엄청나게 클것이고 당연히 의지력을 써야할 필요도 없이 서슴없이 먹을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치킨을 배터지도록 먹은 상태라고 해봅시다.
그럼 앞에 사과가 놓여있어도 그 사과를 그닥 먹고 싶지 않을것입니다. 사과를 먹고 싶지 않은데도 억지로 먹어야 한다면 이때 의지력이 소모됩니다.
인간이 하루에 사용할수 있는 의지력의 양은 화학적으로 뇌에 존재하며 금방 소모가 되고 잠을 자서 다시 보충해야합니다.
반면 동기의 양은 무한합니다. 한정되어있는 의지력만으론 절대 동기의 욕구를 이길수없습니다. 의지력만으로 좀 더 오래 버틸수 있는 사람은 있어도 절대 장기적으로 유지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은 의지박약인게 아니라 의지력이 쉽게 소모될수밖에 없는 하루패턴을 가지고 있는것이죠.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과학의 발전으로 삶의 편리함, 넘쳐나고 끊이지않는 흥미거리/오락, 제품의 다양한 선택지, SNS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이점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때론 너무 과다한 정보와 재미를 주는 수많은 것들에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어딜 가든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어쩌다 기다려야 하는 공백의 시간이라도 생기면 그 잠깐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들어 재밌을만한 것을 찾습니다.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 SNS중독, 야동 중독 등 모두 도파민을 얻는데 너무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겪는것들입니다..
제가 이전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들이죠.
뇌과학자들이 쥐의 뇌에 도파민의 분비가 자극되는 장치를 넣고 그걸 작동시키는 빨간 버튼을 쥐와 함께 놓는 실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걸 알게 된 이 쥐는 이후로 밥도 먹지않고 이성과 섹스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쉬지않고 버튼만 누르는것만 반복하다가
결국 영양실조와 탈진으로 죽어버렸습니다.
만약 당신이 현재 현실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다면 지금 도파민이 과다분비된 상태입니다.
단지 몇번의 손가락질이나 마우스 클릭만으로 훨씬 재밌고 환상적인것들을 끝도 없이 많이 볼수 있는데 공부나 일이나 의무처럼 이뤄봤자 도파민분비도 비교적 적은 어려운 일을 뇌가 스스로 하려고 선택할리가 없습니다.
예전의 저는 배부른데도 사과를 먹어야했던 것이고 도파민자극장치가 뇌에 달린 쥐나 다름이 없었던 겁니다.
동기부여라는 것은 평소와 똑같이 사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절로 생기는것이 아니고 억지로 일에서 재미를 찾으려한다고 해서 찾을수 있는게 아닙니다.
의미없는 쉬운 쾌락을 주는 나쁜 습관들을 절제하다보면 너무 많은 도파민 자극에 무감각해졌던 뇌가 보다 적어진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지루하게 느껴졌던것에도 도파민을 자극하기가 쉬워져서 자연히 '동기'나 '열정'이라는것이 되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위에 적었듯이 게임, 스마트폰, 유튜브, SNS, 커뮤니티사이트, TV, 패스트푸드, 인터넷 방1송, 술, 담배 등등 도파민을 쉽게 자극하는 유혹들이 넘쳐나지만 마약 다음으로 도파민 분비량이 높은것은 포르노이기 때문에 절제할 경우 효과가 가장 큽니다.
그림공부는 이미 다른 공부보다 훨씬 더 재밌는 편에 속하는데 그림을 그리는것보다 더 재밌는것들을 전부 금욕할시 하루종일 그림만 그려도 심심하지 않는 것이죠.
중요한 공부기간이라 그렇지 평생 이러진 않을테지만요.
이렇게 길게 썼으니 이만 슬슬 줄여야겠군요.
솔직히 이 내용은 언제 써야할지 꺼려오던 내용이지만 도전일기가 다 끝나갈때쯤 마지막으로 쓰게 되네요.
하지만 이것에 대한 깨닳음과 제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여러 중독증들을 차차 줄이고 완전히 단절하면서부터 전 180도 달라진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도파민을 제어하는 절제력이 곧 성실성이자 집중력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의 퀄리티와 자유는 얼마나 무의미한 유혹들에 끌려다니지 않는가가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정말 강한 집중력을 가지신 분들이시고 오늘도 제 도전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마지막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읍니다
벌써 한달다되가네
도전일기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그림 그릴때 어떤 장비를 쓰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액정타블렛인가요?
네 신티크 2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29일이 지났구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네 - dc App
절제력의 핵심은 정신력으로 이겨내는게 아니고 애초에 그럴 상황조차 생기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중독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 환경으로 재설계 하는거임 왜냐면 위에 글쓴이가 써놨듯이 정신력으로 참고 버티고 이런 행위 자체가 엄청난 의지력을 소모하기때문에..
대부분의 행위들을 습관으로 자동화 시켜서 의지력을 최대한 아끼고 가장 중요한 선택 행위에 있어서 의지력을 많이 쓰는게 베스트
추천
매번 좋은글 감사합니다
도파민 절제와 삶의 질이라... 되돌아보면 저도 도파민 과다분비중인거같네요...
이정도면 진짜 좋은 강의인데? 나도 변할 수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