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생들 개학한지 딱 1주일됐나?
우리 차고지 근처에는 중학교가 2개, 고등학교 1개와 학원가가 있는데, 5시가 되면 하교하는 학생들이 몰리거든요?
사실 우리 차고지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가는 버스가 우리 급행 노선, 시내노선(부산,양산), 타지역 시내좌석노선(울산), 마을버스까지 합쳐서 한 7개정도 있거든요?
근데 학생들이 타지역 버스(울산)는 안타고, 대부분 우리 노선들을 탄단말이거든요?(부산,양산) 학교와 차고지가 가까워서 그런지 자리에 앉아갈려고 차고지 앞까지 걸어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 차고지 앞에는 버스정거장이 있어서 태울 수는 있는데 가끔 보면 이 앞에 학생들이 정말 몰림. 여러 버스들 오가는데 위험한 행동하는 학생들도 많고, 갑자기 막 큰소리를 지르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선 별 소리를 안하지요..^^
제 노선인 급행버스(부산)는 돈이 비싸서인지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몰리는 편은 아니거든? 그런데 내가 오늘 쉬프트로 시내버스(부산)를 했는데요. 차고지부터 시작해서 3번째 정류장 가니깐 학생들이 버스에 몰려서 자리가 몇자리 안남았었는데, 할머니 두명정도가 타서 학생들이 노약자석에 앉아서 건방지게 다리꼬고 핸드폰보고 본 체도 안하길래 제가 그 학생 두명한테 "학생들 할머니께 자리좀 양보해주실 수 있습니까?" 라고 물어봤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짜증나도 속으로 생각하지 그냥 양보를 해주는데 그 학생들은 예의없게 다 들리게 "X발 지랄이야" 속닥거리면서 1차적으로 화가 났죠.
그리고 학교 앞 정류소에서 학생들로 버스 안이 꽉 차가지고 손님들을 거의 못 태우게 됐죠. 버스 안에 타있는 학생들은 서서 계속 장난을 치길래 또 한소리하면 '나한테 뭐라하겠지..' 일단 가만히 냅뒀는데 버스가 우회전을 하기 전에 대충 들어보니 '손잡이를 안 잡고 버텨보겠다고 함.' 전 솔직히 알바가 아니라서 우회전을 딱 했는데, 뒤에서 큰 소리가 나면서 장애인하차벨을 눌러서 운전석에서 "삐익-" 하는 소리가 들려서 "학생들 버스 움직이고 사람도 많은데 장난 치지 맙시다." 이렇게 했지요. 다행히 그 학생들은 별 말은 안하더군요..^^
이제 조금 시내로로 타면 노선별로 그 시간대마다 고정적으로 타시는 분이 있는데 오늘 했던 노선은 배차간격이 45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뒷차를 타라고 할 수도 없고 그쪽까지 가는 버스는 우리 노선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태울 수 있을 때까지 뒷문으로 태웠어요. 정말 학생들 방학 때 이 노선 5번정도 쉬프트로 뛰었었는데, 학생들이 없으면 버스 안은 정말 조용하거든요.
어떤 아저씨 손님을 태우고, 가다가 신호에 멈췄는데 어떤 아저씨가 "학생 어디에서 내리나요?^^"라고 친절하게 말했는데 학생이 갑자기 "할아버지 제가 맨날 봤는데 맨날 그렇게 물어보면서 꼽?주잖아요" 해가지고 버스 안에 학생들이 그 학생한테 "오오~" 하면서 술렁술렁했지. 그 학생이 아저씨한테 할아버지라고 했다고 막 저한테 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학생이 참으세요.." 하고 상황은 일단락..
쭉 가다가 내리막길이 나올 때 쿵하고 이상한 소리가 나오길래 뒤를 봤더니 어떤 학생이 전화기를 떨어뜨려서 그걸 줍겠다고 서 있던 아주머니를 밀쳐서 아주머니가 "아!" 했는데 학생이 "뭐요" 해서 2차 싸움이 일어날 뻔 함. 종점 근처에 오니깐 손님들은 전부 다 내리고 종점에 도착하니깐 여운이 씨게 남더군요.
원래 이렇게까지 심하진 않은데 오늘은 좀 레전드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좀 기분이 안 좋네요.
우리때처럼 선생한테 빠따 100 몇십대씩 쳐맞아봐야 하는데 요새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서 - dc App
그러게말이에요. 자리 한번 양보해달라고 한 게 사람 죽일듯이 말해야할 잘못인지..^^
302번도 생각보다 익스트림하셨네요... 제가 그쪽 학교 다닐땐 그렇게 사람들이 안타더니 지금은 많이 타나봅니다. 시내는 항상 안전사고가 제일 무섭다는데 아직 저는 거기에 불안한지 시내는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ㅎㅎ - dc App
이쪽 주민이셨나보네요^^ 말씀 들어보니깐 부산, 양산버스, 마을버스 전부 꽉 찬다네요..^^
주민은 아니고 학교만 그쪽을 잠시 다녔었습니다~ 그래도 그 노선 덕분에 당시엔 저렴하게 다녔죠~~ 그 회사 빨간차 자주탔는데 기사님도 친절하시고 항상 감사했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