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생하는 갤러님들 방가방가
짤은 처참한 수준인 나의 테너지 ㅋㅋ 이번에 드디어 서울로 들어옴
경기도스타일로 다녔더니 점수 멸망함 ㅋㅋ
최근에 사무실다녀옴
요즘에 운전하면서 계속 글 좀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재미로 보는) 기사의 유형 2탄 시리즈로 연재해 봄
1탄 보고 싶은 분은 위 링크로 들어가셈
다소 마른오징어에서 물 쥐어짠다는 마음으로 억지로 쓰는 유형도 있지만, 최대한 중복으로 안 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알아줬으면 하고
재미로만 봐주시면 ㄳㄳㄳ
그럼, 시작
24. 저격수
"핵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
특정 잘못을 저지른 기사가 있을 때 저격하는 유형
주로 배차를 무시하고 운행하거나, 공동으로 운행하는 차에 쓰레기를 두고 가는 행동 등을 문제 삼고 저격함
주로 저격하는 곳은 카카오톡 대화방이나 업무용 밴드인데 이름은 말하지 않는다고 해도, 명백히 특정 개인을 저격하지만 문제는...
저격당하는 사람도, 저격을 지켜보는 사람도 별 관심이 없음... ㅋㅋ
이들은 마치 무적인 해처리에 핵을 투하하고 라바만 죽이는 느낌임, 시간 조금만 지나면 라바들 다시 쌓임 ㅋㅋㅋ
저격은 성공하지만, 아무 타격도 없고, 이미 드롭쉽은 떠났으며, 결국 멀뚱멀뚱 있다가 저글링에 죽는 고스트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분들이라고 생각됨
25. 저딴 놈도 결혼...? 하네...?
<결혼이 이렇게 쉬운 거였나?> 생각이 드는 유형
이들은 외모도 흉측하고, 언행도 괴팍하여 동료 기사들과 원만히 못 지내고, 대화를 해보면 기본적인 상식이나 처세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거기에 성격은 또 화를 못 이겨 즉흥퇴사를 갈겨 매번 이직과 재입사를 반복하며 이상하게 경력을 쌓아가는데....
신기하게도 가정은 이루고 살고 있음
옆에서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지?' 생각만 듦
아마 여기 계신 분들 공감하실꺼임... 운전만 하고 인생의 육각형 능력치가 하나도 없는 느낌이랄까?
본인과 유사하게 생긴 자녀가 있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짠함(?)이 느껴짐
"기사님, 생계유지 비법이 어떻게 되는 거죠...?"
26. 종합병원
자주 아프거나 어딘가 계속 다치는 유형
일하면서 조금씩 아플 수 있으나 유독 자주 아픈 사람이 있음
더 웃긴 건 아픈 곳이 계속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예를 들어 무릎 수술하려고 병가를 냈더니 허리 디스크가 추가되는 경우 등등...
보통 병가를 쓴 후 무급휴가를 보내며 수술을 한 후 퇴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27. 장발장
일명 도둑놈
버스에 넣으라고 두는 워셔액, 버스 안에 공용으로 쓰는 손걸레, 타 기사가 두고간 배터리 충전기, 정비고에 있는 WD 등등...
비싼 것은 아니지만 회사 물건들을 알게 모르게 가져감 ㅋㅋ
이 중 만렙 달성 장발장의 궁극기는 식당에 있는 반찬을 가져가는 스킬인데....
밀폐용기나 비닐봉지를 들고 와 아무도 모르게 김치, 나물 등 반찬을 가져감 ㅋㅋㅋ 하지만 알 사람은 다 알고있음.
독신이 많은 직종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보고 있으면 짠함...ㅠㅠ
28. 비상등 마니아
유독 비상등을 많이 켜는 유형
분명 이 정도면 끄고 가야 할 텐데 뭐가 그리 비상상황인건지 비상등을 계속 켜고다님
보통 다른 운전자들은 다 평온한데 혼자만 비상인 경우가 많음
물론 운전 스타일이 스스로 비상상황을 초래하는 경우가 대부분... ㅋㅋ
29. 희망전도사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행복에 겨워 살고 있으며, 그 행복을 온라인으로 전달하시는 분들임
보통 이분들은 사진으로 행복을 전달하시는데 사진에는 높은 확률로 꽃이 있음
예를 들면 이런 사진임
높은 확률로 사진에 이미 디지털풍화가 되어있는 것이 특징
나이 있는 기사들의 행복추구와 꽃 사랑은 그 누구도 못 말릴 듯 ㅋㅋ
특히 특정 종교를 믿는 분들이 교리 구절과 함께 이런 걸 올리는 경우가 많음
이런 건 앱으로 직접 만드는 건지 카톡방에서 돌고돌다 온건지 궁금함 ㅋㅋㅋ
30. 티타임 마니아
자판기커피 자선사업가
일단 동료기사만 봤다하면 자판기에 돈 넣고 커피 사주는 유형
이미 커피 마셨다고 해도 한 잔 더 마시라고 권함
사주는 거야 고마운데 결국에는 운행 중 화장실 엔딩을 찍게 만드는 분들임
이번 편은 여기까지 쓰겠음
요즘 피곤해서 다음에는 더 길게 쓰도록 노력하겠음
추후 기획(?)하고 있는 콘텐츠로는
- 서울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하여....
- 재미로 보는 기사의 유형 (3, 웬만하면 계속 쓸 예정)
- 준공영제 시대 초보자한테 하고 싶은 말(정신건강을 위한 현실적 조언들)
- 버스업계 만년떡밥 정리.txt
- (이뤄지지 않는) 버스회사에 바라는 점
- 서울에서 버스하며 느낀점
이렇게 있는데 일단 파업과 관련된 글 먼저 쓸 것 같고
먼저 보고싶은 것 댓글에 적어주면 그 순서대로 적어볼까 함
그럼 환절기 졸음운전 조심하시고 ㅂㅇ
ㅋㅋㅋㅋ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특히 "준공영제 시대 초보자한테 하고 싶은 말" 이 부분 너무 기대됩니다
희망전도사 ㅋㅋㅋ 이건 진짜 어딜가나 꼭 있다
희망전도사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 노선을 가든 1~2명씩 무조건 있는건 국룰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돌아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