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들 버스시작하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버스끝판왕은 공항버스라고 함. 예전에는 고속버스였으나 인기가 좀 시들해졌으니.. 

사실 전직장 올초에 퇴사하고 공항버스입사한지 거의 반년됐는데..
근무하면서 느낀점. 제 생각, 다른사람들의 오해 적어봅니다.

일단 왜 인기가 좋을까? 를 생각해보니

1. 만근갯수
보통 만근이 11~12개임
그러나 다들 알겠지만, 만근갯수는 의미없음. 대부분 만근에서 사람없다고 초과근무를 많이 시키니깐.. 실제로 14~ 최대 16일까지 근무하지?

그러나 공항은 진짜 11일~12일정도? 가끔한개 더 타고 진짜 뭐 특별한일 생기면 2개정도 더 하는거같은데 그럴일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하는듯 함.

한달 12일근무라고 해도 한달이면 일주일에 3일휴무가 한번씩 나옴.
배차에따라서는 5일휴무도 나올 수 있으니 개인시간, 가족과의 시간 중요하게 생각하면 여기만큼 좋은곳은 없는것은 확실 함

2. 스트레스
일반시내.광역에비해 정신적인스트레스는 좀 덜한거 같음.
배차시간에 쫓길필요 없고, 늦더라도 뭐 어쩔수없음.
여기일하는사람들 대부분이 앞뒷차 붙어도 왜 못가네 빨리왔네 늦게가네 그런소리 일절 안함. 했다가는 바로 욕쳐먹는수준을 뛰어넘음

단, 육체적인스트레스는 비슷하거나 좀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함
승객들 캐리어 싣고 내려주는거 별거아니긴한데 비오는날은 솔직히
좀 짜증나긴함..

3. 급여?

급여가 과연 많은편일까?

당장 받는급여는 적더라도 보너스 들어오면.. 다른 시내.광역이랑 비교하자면 만근기준으로는 많은게 확실함. 단, 내가 근무했던 kd같은경우
추가근무가 워낙 많아서 실제받는급여는 훨씬많음. 그만큼 몸을 갈아서 일한결과 많은급여를 받앗으니..(전년도 원천징수 6600정도)

현재페이스대로라면 상여금포함하면 5600?? 정도 되지않을까 생각함

그치만 만근 또는 하루 정도 더 일하는수준에서 이정도급여면 만족함
뭘 얼마나 더 바랄거야.. 그이상은 욕심임

4. 근무환경
시내+고속버스 장점을 합쳐놓은거라고 난 생각하는데
시내에서는 급행버스처럼 일부만들어가고, 입석 당연히 없음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 들어올때 내릴사람없거나 막탕에 사람없으면 그냥 차고지로 날라감. 시내나 광역은 사람이 있던없던 정류장 항상 신경써여하는데.. 그런거없으니까 이것나름대로 기분좋음

또한 자동차전용도로.고속도로 주행하며 시외.고속버스처럼 쭈욱 달려주니 고속버스와 시내버스 어느정도 합쳐놓은것같은 패턴에 장비도 광역버스마냥 깡통은 아니니까 몸의피로도가 덜함.
시외고속은 또 타지생활을 좀 해야하는데 여기는 어쨋든 퇴근하면 집에가니까.. 타지생활 안해도 됨


그럼 단점은 뭐가 있을까?

단점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는거 같음

1. 일단, 급여? 가끔보면 연봉이 7천 8천이러는데 그런사람 들어본적은 
없음. 6천초중반까지는 봤는데 사정상 근무를 많이해야해서
몸 갈아넣는사람 몇몇 있음.

급여는 솔직히 어디가나 똑같음.
공항이라고 더 많이받고 시내라고 덜 받고 하지않음

버스는 바퀴굴리는만큼 내가 돈 벌어가는거임

많이일하면 많이벌고 적게일하면 적게버는것임

만근기준으로 공공버스보다 약간 더 많을 뿐 월등히 많지 않음

2. 쉬는시간

공항버스하는사람들은 아주 신선놀음하는줄아는사람이 많음

솔직히 나도 신선놀음할거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음

일단 근무는 출근 후 차고지출발해서 각 노선별로 서울시내로 출발하고
서울시내에서 시작해서 인천공항으로 감. 그리고 인천공항 도착하여
장기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첫탕은 거의 쉬는시간이 없음.
이건 모든공항노선이 동일함.. 첫탕은 시간이없다.
알겠지만 새벽에 사람들이 많이타고 출근시간 서울교통지옥을 뚫고
나오면 시간 다 잡아먹기에..

또 장기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가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약 15~20분가량 빨리 출발해야함.
가령 터미널출발12:00이면, 주차장에서 11:45분쯤 출발해야하는거임

아주가끔 정신줄놓다가 12:00에 주차장나가는사람도 있음..
주의해야함

그리고 공항에서 출발하여 서울시내까지 가더라도 교통정체땜에
시간이 오버되거나, 딱 5분?10분정도밖에 안남음. 그리고 서울시내기점까지 조빠지게 빨리가도 주차공간없으면 난감해서 빨리가기더 뭣함.
그래서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일부러 느긋하게 가고. 평일은 시간없어서
바로 잡아돌려서 다시 공항으로 와야함.

대신 오후~저녁시간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널널하기에 회차지던
공항주차장이던 어느정도 휴식시간은 있다.

결론적으로 공항버스라고해서 회차지가서 한시간놀고 공항가서 한시간놀고 이런거 없다. 여기는 한정면허고 민영제기때문에 회사입장에서는
어떻게해서든 한탕 더 돌리려고하고, 빡세게 돌린다.

가끔 옛날 수원여객시절이 떠오를 정도로 잡아돌린다.
힘들다.

그러나 아 존나힘드네.. 할때 쯤 3~5일쉬니까 너무좋다.


글을 마치며..

- 공항버스 가는거 후회합니까?
솔직히 약간 후회?? 괜히왔나 시발.. 하는경우 있습니다.
위에 서술했듯 공항버스는 신선놀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 많이 빡십니다.

그냥 경기고속 계속 다녓으면 팀장도하고 뭐 더 잘 하면 조합생활도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다른거없고 아직 어린나이에 마냥 있는거보다
이것저것 도전해보고싶은맘이 더 컸기때문입니다.

경기고속이던 여타 다른 버스회사는 언제든지 이력서들고가면
어서오세요. 하고 날 반겨주겠지만, 공항버스는 그게아니니까..
기회가 왔을 때 한번 도전해보고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직했습니다.

쨌든 최소한 일년은 이악물고 버텨볼겁니다.
버텨보고 할만하면 계속 다니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퇴직금은 받고
나가야겠죠?

결론을 내자면

1. 공항버스라고해서 개꿀 아니다. 버스는 어디든 똑같고, 남의떡이 더 커보인다. 이직은 신중하십시오.
2. 급여? 만근했을때 “공공버스” 기준으로 약간많다.
(소급분 포함했을경우임. 소급분빼고 순수급여는 공공버스에비해 당연히 적음)
3. 격일제가 내 몸에 맞는사람이라면 공항버스 무조건 추천함
또한, 자기시간,가족들과의시간이 필요하면 공항버스 추천합니다.
4. 자기가 격일제근무에 체력이 안될거같으면 교대근무 하세요.
공항버스 체력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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