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앞에서 손에 짐을 들고 꾸역꾸역 느리게 탄 할매... 타면서 결국 신호가 바뀌고...
여기까지 좋았는데 앞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천원만 내고 타겠단다.
내 신조가 최소한 미안해 하는 사람이나 사정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공짜로 태워준다는 것이다.
근데 뻔뻔한 사람들은 진짜 재수가 없음. 내리라고 하기는 그래서 그냥 태웠음.
대신 남들 들으라고 한소리 했다. 아니 돈을 내려면 다 내시든가 천원만 내고 타는게 어딨냐고...
'탈 때 진상은 내릴 때 진상' 이라는 이 바닥 법칙(?)이자 명언이 있었던가.
갑자기 할매 다시 내 앞으로 와서는 들리지도 않는 소리로 중얼중얼 거린다.
무슨 소리하는지 못 알아듣겠다고 몇번 이야기 했는데, 운전 방해하면서 계속 쫑알 거린다.
결국 난 폭발했고 말 섞다가 신호 하나를 놓쳤다.
분명 이 할매는 나를 애 먹이려고 일부러 이러는게 틀림없다.
나도 한때는 승객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젠틀한 기사가 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초심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빌런 한명이 그날 하루를 잡치게 만든다.
즐겁게 일 나와서 차 엄청 많은 곳에서 지팡이에 구르마 짐 잇빠이 처달고 1분동안 타길래 그 날 기분 하루종일 빡치더라구요 노인들 너무 싫어요
양손 한 가득 지 새끼와 손주 먹일 장거리는 존나 사왔으면서 남의 새끼가 일하는 현장에서 요금 조차 안 내고 그 마저도 몸 편히 가고 싶어함. 물론 나도 사정 이야기하면 그냥 태워주지 근데 심리가 보이니까 개짜증나긴 함.
말섞지 말고 딱 기사님 할말만 "성질 잔뜩" 섞어서 겁나 쏘아내리면 됩니다. 담번에 꼭 못낸만큼 버스비 내세요! 이러면서 겁나 신경질 부려주고 얼른 앉으라고 해야됨;;; 쏘아내리는 와중에도 최대한 도로상황 신경쓰면서 할매빌런 안넘어지나 가운데 거울 힐끔힐끔 보시면서 - dc App
어떻게든 태우면 안됨ㅇㅇ 태워주면 "낄낄 오늘도 화는 내지만 그래도 태워주네!"라는 생각으로 다음에 또 써먹음ㅇㅇ
하늬님 말이 완벽하게 정답 잘 해줘봐야 돌아오는것도 없고 까여도 담에 또 계속 그리타는 족속임 사회에서 정해놓은 룰을 지킬라는 생각이 좆도 없음 타는데 털리고 내리는데 털리고 태워봐야 손해
태워줬으면 거기서 끝 더 얘기할 필요도 없음. 기사가 말이많다고 안태워주면 내리면되지 유세떠냐고하면서 민원들어옵니다. 애시당초 걍 내려라 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