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면 체격이나 외모의 다름에 다르게 반응하는 부분도 살짝 공감가고, 동료 기사랑 이야기하다보면 기사도 가려서 민원 넣고 컴플레인 하고 그러는 거 실화인 듯 함.


내 경우만 해도 평소에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며칠전에 문 닫다가 3~40대로 보이는 한명 제대로 문에 통으로 끼었는데(내 차 문이 속도감도 있고 실제 끼면 많이 아픈 편) 고개 숙이면서 사과의 표시하자 인상 쓰려다가 그냥 올라오고 아무 일 없었고,


엊그제도 나이많은 아재 한명도 문 닫았는데 늦은 타임에 올라오다 문에 완전 끼었는데 순간적으로 바로 열었고 아무 말 없이 지나감. 뭐 이런 일 알고 보면 은근 있었는데 샌들 신은 아줌마 한명 맨발 끼어서 아프다고 아야~ 소리까지 냈는데 그냥 별일 없이 지나감.


근데 배차실에 선후배들 문에 낀 사고 났다고 보고한 것들 보면서 진짜 이런 일도 케바케에 운도 따라야 하고, 승객들도 사람인 이상 사람보고 민원 넣는 거 같기도 함. 그래서 드는 생각이 평소에 여유있게 편안하게 운전하다보면 한두번 실수해도 잘 넘어가는 듯.


또 한번은 승용차 칼치기 후 급정거로 급부레이크 시전했는데 마침 모든 승객 대부분 노인들인데 다 앉아있었음. 근데 한 노인이 수술한 다리를 부딪혔네마네 이따구 소리 하길래 속으로 뜨끔했는데, 내가 앞에 차가 갑자기 서서 그랬다고 이야기 하니까 옆에 할매가 앞차 때문에 그랬다잖아요~ 하면서 오히려 거들어 줌. 할배 한명 그냥 내렸고 아무일 없이 지나감.


오늘 하루도 제대로 된 술 처먹은 진상 안 만난 건 레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지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