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전에 우회전하다 의자에 앉아있던 사람이 굴러 떨어지면서 견적이 6천 나왔습니다.

차내 다른승객이 지나가던 경찰차에 창문열고 소리치면서 119오고 그래서 사건접수가 됐습니다.

할머니는 병원가는길이니 괜찮다며 손사래쳤지만 결국 119 타고 가더군요.


경찰서에서 차내CCTV영상과 인근 도로CCVT로 확인했지만 운전자 과실이 크진 않지만 없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종합보험으로 해결해줘야 한다고 했고 회사는 당연히 난리가 났고 재판을 해야하나 말이 많았습니다.

저도 혐의없음을 받아내기 위해 재청구도 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보험사 손해사정사와 회사에서 고용한 변호사를 통해 민사재판이 결정되었고 6천에 30%에 해당되는 1천 8백만원을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는 할매가 원래 병원을 다녔던 점이 크게 작용되었지만 저상버스 접이식의자에 접이식 손잡이가 있어야하는데 없던점(아들되는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물고늘어짐)

낙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고 위험성을 미리 안내하지 않은 운전자?회사? 의 과실도 크다고 합니다. ㅡㅡ


보험사에서 1천 8백 금액을 보상하게 되었고 저는 사직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고 처리 한도가 1천이라서요.

고용보험 이직확인서 제출하고 타먹을려고 하는데 사직한지 3주쯤 되어가는데 마음정리가 잘 안되네요.


8년간 버스하면서 좋은 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짜잘한 사고 두번 있었고 무정차민원이랑 승객미하차로 과태료 내보기도 했지만

제 주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근무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워낙 제가 차를 좋아하기도 하는데다가 군대 전역하자마자 해본게 버스밖에 없습니다.


수산업 정육업에 계신 친척분들이 계셔서 지금부터라도 배우고 시작하자고 고향 내려오라 하시는데 저는 버스업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겠습니다.

까짓거 한두달 쉬었다가 재입사하면 된다지만 저런상황이 또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버스를 그만두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한데

다음에 이런일이 다가왔을땐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번기회에 또 하나 노하우가 생겼다 생각삼고

계속 버스 하고 싶다면 버스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갈등이 이어지고 마음 결정을 못하겠어요.


여러분이라면 저와 같은 상황에서 버스를 계속 하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만 두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