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건이 발생하는 순간엔

스파크가 튀듯 짜증이 나긴합니다마는

사람 살아가는게 다 새옹지마다 생각하니

기분 나쁜 일이래도 내가 생각지 못 한

안 좋은 일을 피하게 함이니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고 문득 든 생각이었는데요

내 삶 또한 내가 잘 해서라기보다는

그저 타인이 베푼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어찌 이리도 교만하게 살아왔는가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도 당했으니까란 괴로움을 분노로

보복을 하게 되면

순간의 시원함 뒤에 왜 그랬을까란 후회가 밀려오고

잘 했다라는 후련함보단 그러지말걸이란 찝찝함이 더 오래 남더라구요

정말 인생이 좆같지 않습니까

당한 것은 나인데

되돌려줘도 나한텐 좆같은 감정이 더 선명해지고..

그래서 더욱 버스 운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