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격 가지고 일절 터치 X (특히 늦게 다니는 거)
- 물론 운전석 시간표에는 배차간격 준수하라고 적혀있지만 사무실에서나 선배기사들 모두 간격 신경쓰지 말고 안전하게 다니라고 함. 입사하고 다들 나한테 했던 말이 “차고지 와서 5분 덜 쉰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다녀라” 였음.
앞차가 느리고 뒷차가 빠른 사람이면 넘어가는 거도 일절 터치 X.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넘어가는 걸 장려한다.
이런 풍조 때문에 앞차가 터져나가던 말던 추월 안 하고 졸졸 따라가면서 텅텅 비어가는 십색기도 있음
2. 출발시간 오버돼서 차고지 들어오면 밥 먹고 나가도 아무도 뭐라 안 함
-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밥은 먹고 나가~“
불금 정체로 차고지 출발 시간 20분 오바돼서 들어온 날
바로 차 돌려서 나가려는 나를 붙잡으면서 선배기사가 했던 말.
내가 늦게 들어온 거면 분명 뒷차도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뒷차랑 잘 이야기해서 출발시간 임의조정(?)도 가능함
개인적으론 이거 좀 문화충격이었음. 매체에서 보여지는 버스기사의 세계는 출발시간 딜레이되면 화장실도 못 가고 급하게 다시 돌려나가는 그런 모습이었기에..
3. 오토차가 많다.
- 우리 회사 메인 노선에 다니는 차는 1~2대 빼고 다 오토임 (전기/수소/고상오토)
메인노선뿐만 아니라 지선들도 작년부터 전기차가 대폭 들어와서 몇몇 차들 빼고는 클러치 밟을 일이 잘 없음.
뭐 지금 다니는 스틱 차들도 2~3년 내로 전기로 갈아치운다니까 그때쯤 되면 ㄹㅇ 클러치 밟을 일 없을 듯?
오토는 부럽다
1번 졸라 부럽네...
어딘지 알려주십쇼
저희 회사도 밥은 진짜 별로인데 암만 벌어져 들어와도 최소 20분, 보통 30분은 쉬게 해주니 주말에 서울 도심 집회해도 짜증은 나지만 큰 걱정은 없어서 참 좋습니다. 진짜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암만 시간 없어도 끼니 꼭 챙기세요. 요즘 사방에서 기사 모자르다고 난리인데 밥 시간도 안주는 회사는 걸러야 합니다.
저희도 저 들어올 당시에 간격가지고 터치 일절 안한다고 제발 천천히 안전하게 다니라고 해주시는거 보고 감동이긴 했음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