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들 계신곳에 정비사가 글써서 양해부탁드립니다 디시중엔 버스쪽 얘기는 여기가 활발한거 같아서요...

현재 32살이고 26부터 정비일을 했습니다
정비일을 하게된 계기는 군대 전역하고 조그만 식당을 했었는데 어린 나이에 운좋게 가게가 대박을 치면서 큰돈을 좀 만졌었는데요 욕심부리다가 빚만 잔뜩 생기고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놀고만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위 말하는 M창인생으로 있던와중에 집안 어르신이 버스기사일을 하시고 있었고 정비과랑 자제과에 아는 사람 있으니 가서 술한잔하고 인사하고 일을 해보라 했던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뭐 지금은 경력도 찼고 이직도 한번 걸치고 나서 연봉도 동나이대에 비해 꽤 받고 있긴 한데 미래가 잘 안 보이는거 같아서요....

슬슬 저희 영업소 주력 노선들도 전기차로 전부 바뀌고 있는 와중에 정비팀 특성상 50대이상이 주류인데 전기차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또한 마찬가지구요
근데 이미 나이가 많은 분들은 은퇴를 목전에 앞두고 있기에 전기차를 더 파볼 생각은 안 하십니다
저도 뭔가를 배워보려 해도 여의치가 않구요 근데 여기서 또 문제점은 전기버스는 손될게 없다라는거죠 ㅋㅋ
아이러니 하게도 정비가 딱히 필요하지가 않으니 제 밥줄?이 걱정됩니다

지금 저희 회사에서 제가 있는 영업소가 버스 130대에 정비인력 7명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적게 있는건데 슬슬 전기차로 전환되니 본사쪽에선 인원 감축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처음 다니던 회사에서 자제과로 오면 어떻겠냐 라고 얘기가 종종 오는데 아예 부서자체를 바꿀지 혹은 업계를 탈출해서 새로이 다른걸 해볼까 고민이 되네요

기사님들이 생각하시기엔 버스회사 승무사원제외 다른 쪽은 비전이 있다고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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