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물론 다들 알고서 하는 말씀이겠지만 오지랖좀 부려보자면..
운수업계가 원체 개미지옥이라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가기가 여간 쉽지가 않은게 사실임..
여지껏 내 주변에서 다시는 이짓 안한다고 사표쓰고 나가서 진짜 안돌아오고 다른업계로 빠진사람은 과장안보태고 5명이 채 안됨.
(무경력분들 견습받다 빤쓰런하고 이런건 제외)
심지어 "나는 이거 잠깐 임시로 하는거야 몇달뒤에 다시 원래 업계로 돌아갈거야" 하던사람들도 안 그만두거나, 그만뒀다 다시 돌아옴.
물론 버스말고 다른 핸들 잡는사람도 있긴 하지만 결국 다 운전대 잡게 되더라
왜 그런고 하니 이유는 대충 알겠지만 나도 기사로써 그런 글까지 여기에 굳이 적고싶진 않고..
전별금하고 퇴직금 받은걸로 프랜차이즈 하다 말아먹고 다른데 입사한사람도 있고 할부로 무슨 앞사바린가 뭔가 사서 탕뛰기하다 말아먹고 다시 버스한사람도 있고
벼레별 사람들 다 재입사하는데 하물며 여기서 글쓰는 분들이 버스기사가 된 계기를 생각하면 이 개미지옥을 빠져나가기란 더욱 쉽지 않을거임
뭐 진로를 택하는거야 자기 자신이 결정할 일이라지만 이거 그만두고 다른 어떤일을 한다해도 후회나 그만두고싶은 생각은 여러가지 사유로 분명 하게 될거니깐..
그냥 나도 일하다가 매너리즘이 와서 직업에 대한 안좋은 모습만 보였을때.. 동료들이랑 쏘주한잔 하면서 털어버리고 좋은모습만 보려고 마인드컨트롤하면서 버텼던거같음.
이제 초보딱지 갓 뗀 신입주제에 주제넘는 소리를 한 것 같은데 양해바랍니다.
저같은 경우엔 영양사를 하면서 중국인한테 혐오감이 들 정도로 크게 데이다 그만둔 케이스라 오히려 운전직이 스트레스를 안받더군요. 진상도 귀엽게 느껴지고요. 덕분에 더욱 운전직을 찾는 것 같아요.
단점도 명확한데 그만큼 장점도 있어서 전 버스 하기전 200따리 급여 받다가 버스하고 300넘게 받으니 웬만한 급여는 되니 솔직히 대기업 아니고서야 300넘는 급여를 어디가서 받는게 쉬운게 아니죠 근데 워낙 워라벨이 없으니 버스 업계가
내 주위만 봐도 다른거 한다고 뛰쳐나간사람 99퍼 돌아왔음 밖에 나가면 이만큼 받기가 힘듦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