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의 사소한 시비에서 오는것 같습니다..
배차간격, 상식밖의 운전습관을 가진 타차량들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이미 통달했지만.. 유일하게 승객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침에 차 없을때 배차간격 신경써서 탄다고 천천히 가면
좀 빨리갑시다 싸가지 없게 이의제기하고,
출퇴근시간때 차막히면 차가 왜이리 안오노 빨리빨리 좀 다닙시다 윽박지르는 승객...
완전정차 하기도 전에 움직이시는 몸불편한 어르신들...
등등 매일매일이 스트레스 투성입니다.. 동네 수준이 이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승객들 입장에서는 정당한 이의제기인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저는 대부분 급하면 택시타라는 둥 똑같이 기분나쁜 말투로 맞받아치다가 살짝 언쟁이 오가기도합니다... 참고로 부산 개금 당감 서면을 관통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평일 하루 1000명 가까이도 탔고 지금은 600  700 정도 타는데..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20대라는 젊은 나이, 마냥 운전이 적성에 맞아 시작했는데.. 회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맘 다잡고 더 친절하게 다가가야 하는걸까요... 시비붙는 승객들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아저씨 아줌마들인거 같습니다. 젊은 승객들과는 여태껏 실랑이 한번 없었습니다. 어른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이제 승객이 다 그런승객들 같아, 승객들 승차시 눈조차 마주하기 싫고 심지어 승객들의 인사조차 받아주기 싫어진 처지까지 왔습니다.. 그냥 인사고 뭐고 조용히 타고 조용히 내리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만 모시면 됬지 1200원 내고 기사들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닌가도 하면서 50대 이상의 중장년~노인층에 대한 혐오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베테랑 노선버스 기사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