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신의 고향에 사는 지방 버스기사임
경기도에서 1년 하고 다시 내려왔는데 내려와서 느낀 거 풀어봄
작년 2월에 회사 그만두고 대구에서 신천지파티 열렸을때 바이러스와 함께 경기도로 올라가서 관광버스 경력 1년 채우고 다시 내려왔음
내가 사는 곳은 초짜 뽑아 쓰는 회사가 없었음
내려오고 싶지 않았지만 여기 내 집도 있고 집 대출금+경기도 원룸 월세를 따블로 내야하는데 통근 급여 200~220 받아선 적자만 나길래 어쩔수 없이 내려옴
집값이 폭락해서 팔지도 못하고 개인짐들을 옮겨놓을 곳도 없어서 세를 내놓지도 못함 ㅋㅋㅋ
참고로 저 급여는 한달 내내 하루도 안쉬고 서울-경기남부 쿠팡 출퇴근 통근뛰면 받는 급여임
코로나 때문에 다른 일이 없어서 1년동안 위에 적힌 금액 이상의 급여를 받은 적이 없음
여튼 처음 올라갈땐 1년 하고 내려와서 시외버스든 시내버스든 안정된 곳에서 일을 해보자 라는 희망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이 시발 코로나가 끝이 안보여서 그 희망은 좌절로 바뀌었음
그래도 일단 올해 5월 초에 다시 지방으로 복귀해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더니 시외는 뽑는곳이 없고 시내는 오히려 인력 감축중. 관광버스 회사들도 대기업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뽑는 곳이 잘 없었음
그나마 뽑는 곳은 경산시내버스, 포항시내버스 만근시 급여가 약 세후 250 정도되고 또 방을 잡아야하기에 그럴 거면 경기도를 다시 간다는 생각으로 포기
아 ㅅㅈ시내버스도 뽑긴 하더라 4근2휴 만근19개 급여 세후 250(따따따블)
일단 먹고는 살아야겠어서 대기업 통근뛰는 관광버스회사에서 일은 하고 있는데..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일단 입사하긴 했지만 관광은 다시 오고 싶지 않았음
이제 노선버스 한군데서 오래 일하면서 통경력 만들어서 위로 올라가야 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자꾸 경기도로 빤쓰런 치고 있어서 여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고
카페나 워크넷에 경기도 버스회사들 기사 구인하는거 보면 경기도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듬
결론은 지방에서 버스 시작하려는 총각기사들 있으면 그냥 경기도로 가서 마버든 관광이든 빠르게 일 시작하고 나처럼 1년 됐다고 내려오지말고 경기도 눌러 앉아라
유부남 기사는 가족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고..
일단 일자리가 많다는 게 심리적으로 여유와 안정감이 생김
일자리도 없는 얼마 지방으로 다시 복귀했다가 급한 마음에 오란다고 덜컥 갔는데 대우 박한 회사들어가서 고생하거나 잘못된 선택으로 여기저기 옮기다 기러기 취급 당할수가 있음
그리고 경력 1년이 일반적인 버스 회사들 최소 지원 조건이지 합격 보장 부적 같은 게 아님
회사들이 생각하는 경력1년은 이제 초등학교 졸업한 애새끼 정도고 2년은 중학교 3년은 고등학교 졸업한 애새끼 정도로 보는거 같음
마지막으로 급여도 지방하고 수도권은 차이가 큼
나도 일단 통근 일 하면서 올해 백신 접종 상황이랑 지방 버스회사 증차나 기사구인 현황 지켜보고 내년 봄까지 답 없으면 그냥 집 내놓고 경기도로 빤쓰런 칠거임
마지막이 맞음
수도권이 버스 뿐 아니라 모든 일자리가 집중 돼 있으니 밑에 지방 버스 회사도 많긴 많은데 이 전염병이 일자리를 박살냈으니 어디든지 취업 하기가 겁나게 힘들죠
반인반신이면 구미죠?(박정희) - dc App
서울이나 경기도 살다가 지방 내려가면 진짜 ㅈ병신같은 기사들 진짜 많음. 고속버스는 지방이 좋았었음. 그 외 지방버스는 서비스의 서짜도 할 지능이 안 됨. 무식하고 무지한 사람 존나게 많음. 조합원 느낌이면 진짜 개병신 것들임. 자식들이 부끄러워할 듯. 경북 부산 이런 곳은 기사들이 좋은데 반면에 승객들이 10의 9가 비정상이라 좀 기괴하고 경기도 아래들은 승객들은 ㅈㄴ게 착한데 기사들이 다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