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종점(회차지)들어와서 차 돌리는데 노인네가 존나 다급하게 팔을 흔들면서 비틀비틀 뛰어옴 차 안간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손을 흔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일단 몸으로 버스를 막아서 어쩔수없이 문을 열고 한마디 함.

차 끝났어요
ㅇㅇ역 가요?
차 끝났다니까요
끝났다는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ㅇㅇ역 가요?
막차 끝났다니까요 안간다구요
이제 열시인데 뭐 벌써 끝나요 그래서 ㅇㅇ역 가냐구요
안가요 막차라구요 막차 끝난거라구요
그럼 가는 길에라도 ㅇㅇ역 가요?
자꾸 끝난차 붙잡고 뭐하시는 거에요
아니 그러니까 ㅇㅇ역 가요?

여기서 문닫고 바로 도망쳐버렸다. 처음부터 말도 섞지 말고 타려고 앞문에 딱 섰을때 바로 2단 반클러치 엑셀밟고 도망쳐야 했는데... 내가 병신이다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