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이 3개월쯤 되니 보살 되어 가네요.

그래도 아직 취객이나 자해공갈단은 경험하지 않은게 다행이랄까?


요즘은 운전하면서 베이 붙이는 연습합니다. 

승객들이 편안하게 바로 보도블락으로 내리도록...


버스가 무슨 콜택시도 아니고 손 들고 자기 앞에 서길 바라는 인간들 싫어서 앞으로 확 가서 세웁니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 정류장 폴대에 한참 아래쪽 끝에 서있음)

그게 내리는 승객이나 따라오는 버스에 더 배려하는 거 같기도 하고...


승객 내리면 뒷문 빨리 닫아버립니다.

꼭 뒷문 닫히기 전에 몸 들이밀면서 타는 사람들 꼴보기 싫어서...

(승객 많아서 뒤로 타실 분들 뒤로 타라고 하면 오히려 뒤로 안탐. 환장스~)



버린이 3개월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힘이 빠지고 차분해졌습니다.

신호를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사이드 땡기고 핸드폰을 들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