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예언을 하는 주인공이라면 본인이 한 예언을 더 좋게 바꾸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폴은 그냥 운명에 존나 끌려다니는 느낌이 듬. 아무리 저항해도 운명은 늘 정해져 있고
내가 내 의지로 움직이는건지 아님 그냥 운명의 꼭두각시인건지 그런거에 대해서 절망하고 고뇌하는 주인공을 보는게 소설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음. 이번 듄 영화도 운명에 끌려다니며 절망하는 폴에 비중을 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감독이 감독인지라 1984에 듄 처럼 폴이 메시아로 거듭난다는 해피엔딩보다는 본인의 복수를 이루고 동시에 반 강제적으로 메시아가 된 폴의 좌절을 보여주면서 해피와 배드앤딩을 적절히 섞어서 보여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