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속 주인공들은 대사로만 하다보니 근엄하거나 신비스러운데, 소설속 주인공들은 속마음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나와서 좀 경박해보임
2. 소설속에선 좀 길고 쓸모없어보이는 장면(아라키스 와서 현지 유력자들하고 만찬회 여는 거)은 영화에서 단호하게 처냈음
3. 의외로 소설에선 걍 한두줄로 끝나거나 거의 없는 장면들은 과감하게 재창조에서 집어넣음(아이다호의 죽음, 하코넨+사다우카의 기습)
영화에서 괜찮았던 건
-소설에선 그냥 황제 근위대래~ 라는 묘사가 전부인 사다우카가 진짜 멋지게 나왔다
-베네 게세리트 '목소리' 능력이 소설에선 좀 복잡하고 힘없이 나왔는데, 영화에선 존나 무섭고 직관적으로 나옴(소설: 싸우지 마세요~ 서로 칼로 찌르면 아플 거에요~ 영화: 그새끼를 칼로 찔러!)
-소설속에선 치졸하고 3류악당스럽던 하코넨 남작이 환골탈태 수준으로 영화에선 간지나게 나옴
반대로 영화에선 별로였던 건
-소설속에선 몇 명이 하코넨+사다우카 개털고 사다우카를 산채로 붙잡을 정도로 강력한 프레맨이, 영화에선 걍 성질만 더러운 참피때 수준으로 약하게 나옴
그래서 영화에선 이딴 오합지졸들 갖고 폴이 대체 뭘한다는 거? 하고 좀 납득이 안 됐는데, 소설 보고 나서야 아 이새끼들이 우주최강이었구나 하고 납득됨
반지의 제왕 소설팬들은 영화 보고 소설 망쳤다면서 격분한다는데, 듄은 솔직하게 말해서 영화가 소설보다 좀 더 나은 거 같음, 비주얼면에서나 스토리 연출 면에서나 ㅇㅇ
프레멘은 파트1에서는 비중이 적어서 그런 것도 있지
각색 잘했음 애초에 듄이 반제급 서사시를 지닌건 아니고 미흡한 부분이 많은 반면 반제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부족 하나에도 문화 역사 풍습 같은 설정들 있을정도로 디에일에 미쳤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