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마지막에 황제딸한테 청혼한 장면 말고
그땐 누구라도 화가 나겠지 싶은데
그 전부터 말하는거
폴이 각성하고나서 황제를 무릎꿇게한 시점까지 말이야
듄 원작은 전혀 모르고
그냥 이번에 영화 두편으로 듄을 재밌게 본 사람인데
내가 이해하기로
사막에서 채취되는 행성간 이동을 가능하게하는 엄청 귀한 물질이 챠니부족이 사는 행성에서 유일하게 채취할 수 있는거고
그래서 오랜시간 황제의 무분별한 채취? 인지 +종족에 대한 탄압인지 여튼 그것때문에 싸우는거잖아
애초에 누가 황제가 되든 그 물질은 거기서밖에 안나는거고 대체가 될수도 없고
세계관 자체가 행성이동이 없으면 말이 안되기때문에 꼭 필요한 물질인데
폴이 황제가 되면 자기 종족에도 좋은거 아니야?
그렇기 않다면-폴이 황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전선에서 목숨걸고 평생 폴과 채취기계만 부수면서 살고싶었다는거야?
영화 연출상 엄마가 되게 못된눈빛으로 두려움을 이용해 종교 그러니까 아들이 메시아임을 믿게하려는 장면도
연출이 그랬을 뿐이지 결국 폴이 메시아로써 반발없이 통치를 하려면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내내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서 잔뜩 뿔딱지가 난건지 모르겠어
(그 벌레오줌이라는 파란물은 독극물이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건 화낼 수 있는데
살아돌아왔으면 .. 용서해죠이지)
그리고 폴과 폴의 엄마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길을 가고싶어했던건지도 이해가 안가서
원래 못생긴 애들이 성격도 안좋음
딩동댕 - dc App
폐미 같던데 ㅋㅋ
폴도 처음에는 자기가 본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최대한 막으려고 했고, 챠니는 이걸 알고 있어서 폴을 숭배하는 분위기가 생기지 않게 하려고 함. 북부 출신이라 리산알가입 신앙에 거부감이 큰 것도 있고 근데 엄마란 양반이 아들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을 그 리산알가입이라면서 억지로 구세주로 만드려고 하고, 폴도 그렇게 자긴 메시아가 아니다, 나는 남부로 가지 않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돌아버린 것처럼 자기가 그동안 말해온 것과 정반대로 행동하니까 - dc App
물론 폴은 예지력을 완전히 각성해서 그나마 나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미래가 이것뿐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차악의 선택지로 택한 거지만 챠니는 그걸 모르니까 애가 갑자기 권력에 돌아서 사랑도 배신하고 신념도 배신하고 흑화한 걸로 보이는 거지 - dc App
아 관점의 차이구나 이해됐어 우리야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다 아니까 그러려니 했던 모습도 챠니가 보기엔 그럴 수 있겠네 위화감 들고 거부감 들 수 있겠다 ㅇㅋㅇㅋ
갤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이에서 메시아가 나와야 한다는 북부인들의 주장도 프레멘다운 사고방식이라 생각하고, 영화 특성상 각성 후에도 운명에 저항하려고 기를 쓰던 폴의 내면을 전부 묘사할 수는 없으니 챠니한테 그걸 어느 정도 부여한 듯한 각색이라 맘에 들었음 - dc App
영화만 본 나같은 사람이랑 너처럼 소설-영화 다 봐서 소설의 상황을 영화의 연출에서 엿볼 수 있는 사람이랑 역시 느끼는게 다른가봐 영화만 봤을 땐 몰랐는데 관점의 차이를 깨닫고 보니 난 적절한 연출? 각색?이었던거같다 설명 ㄳㄳ 소설에선 초월자가 된 이후에도 운명에 저항하려고 기를썼구나 영화만봐선 물흐르듯 흘러간것처럼 느껴져서 폴이 초월자라는 인지조차 못할정도였어
차니가 사랑한 대상은 폴 우슬이지 리산알가입이 아니니까 무앗딥이 메시아가 되면서 인간 폴로서 남기는 힘들어졌음을 보여주는거임
근데 폴은 끝까지 인간이긴 했지...그래도 챠니가 폴의 인간성을 유지시켜준 존재이긴 한 듯 폴 아들은 물리적으로도 인간이 아닌 것으로 바뀌어버렸잖아
그러네 과거 미래를 모두 알고 행동한다는게 사람이라고 보긴 어렵지 초월자 .. 그런게 된거잖아 폴은 근데 고뇌와 방황을 하는 인간으로서의 폴을 사랑했던 챠니는 거부감들 수 있겠다 소설적인 섬세한 묘사가 없어서 영화로 보기엔 인간성을 가진 초월자로 나는 폴을 봤지만 생각해보니 아주 다른 존재로 거듭난거처럼 느껴졌겠다 내가 챠니라면 그런 반응 이해도 가고 ㅇㅋㅇㅋ
영화상에서는 폴이 핵으로 그냥 다 구워버리지 않고 리산 알 가입이 되서 프레멘을 이끄는 이유가 핵으로 구우면 챠니가 죽는 미래를 봐서라는걸 챠니는 모르는걸로 보여줌
미래를 아냐 모르냐의 차이네 인간인 챠니는 그럴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