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덕후 관점에서...


나는 SF 영화를 볼 때 얼마나 그 세계를 잘 시각화 했는지, 얼마나 디테일에 충실했는지를 보면서 뽕이 차는 스타일임


예를 들면 지나가는 행인1이 신고 있는 신발이 현대 신발이랑 동일하게 디자인되어 있기만 해도 쫌 짜게 식음.. 소품이나 실내 가구들 생김새만 봐도 이 영화가 얼마나 SF 에 진심이고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런 의미에서 파트1 은 훌륭했어. 아트레이디스 가문의 행성 묘사라던가 (뭔가 묘하게 북해 느낌이 나긴 했지만 아무튼) 사막 행성의 건물들


그리고 다양한 탈것, 우주선, 실내 디자인, 보호막과 그걸 공격하는 방식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들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거든.


그런데 파트2 는 그 뽕이 그렇게 차지가 않았어. 스틸수트는 1에서 이미 본 것 그대로고, 오니솝터도 그대로, 새로 나온 거라곤 해 봐야 황제 우주선 요새 정도인데


그마저도 디테일하게 보여주지 않았지. 분명히 ㅈㄴ 큰건데 작은 알현실 정도랄까. 차라리 파트1 에 나왔던 하코넨 알현실이 더 뽕이 찼었어


오 시발 오오오오 개쩐다 시발 오니솝터 하악하악 하면서 보호막 오오오오 개쩐다 ㄷㄷㄷㄷ 이런 요소가 좀 부족한 느낌



물론.. 하코넨 행성, 검투경기장은 훌륭했는데 황제는 뭔가 귀농한 느낌이었달까... SF 뽕을 채워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넘 아쉬움



한줄 요약 - SF 뽕차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