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2주동안 영업해본 결과.
일단 대학교 친구들. 음.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 매트릭스 3부작, 반지3부작 매번 코엑스에서 개봉날 같이 본 사이들인데...
대부분 1984 듄도 본 애들이지만 빌뇌브 듄이 그렇게 좋다던데~ 하면서도 1도 아직 못봤다고들 함. 이 나이쯤 되면 2번 권하지 않음.
대학교 후배. 듄 보고 싶은데 파묘 관계자랑 아는 사이라 예의상 파묘를 봤다고함. 웃참 대회였다고.
와이프. 티모시가 취향이 아니라 듄1부터 영업실패. 티모시가 스타인건 이해가는데 젠다야가 왜 스타인지 궁금해서 보고싶다고는 함.;;
혼자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딸이 아빠 듄 좋아하자나. 2 개봉했다는데? 그러는거야.
듄1도 결국 딸(지금 중2)만 데리고 걔 5학년때 사운드 특화관에서 봤는데 웅웅거리고 귀아픈 기억만 있다고함.
같이 보러 갈래? 그러니까 간대. 내친김에 지금 6학년인 조카하고 여동생까지 불러서 집에서 1편 일단 같이 보고 재미있으면 다 같이 가자 했는데.
1편 같이 보면서 묻는거만 대충 대답해주고 유튜브 정리 잘 된거도 같이 보고 다음날 2편 보러 갔더니 다들 너무 좋아해서 흐뭇했음.
딸은 스타워즈도 반지의 제왕도 영업실패했는데 듄이 의외였음. 벌써부터 고3때 3편 나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한다.
조카는 반지의 제왕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바로 영업되고.
역시 머리가 굵어지기 전에 리산 알 가입시켜야함.
어머니도 영화 엄청 좋아하시는데 판타지나 sf는 별로 몰입하지 못하시는데 우리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니... 무슨 영화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어머니 청춘시절 대작인 아라비아의 로렌스랑 비슷한데 좀 다른 영화에요. (이건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듄에게 영향을 줬을 정도...)
얼마전 ocn에서 듄1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시더라.
한줄요약 : 제시카처럼 영업하는 순서를 정해야함.
아빠가 영잘알이라 애들 교육 잘시키구먼
요즘애들이 듄 반제 좋아하는거 진짜 드물겠다
외할아버지가 영화 좋아하시고 어머니도 외할아버지 따라 영화관 따라댕기고 나도 초딩때부터 어머니따라 주말의 명화하는 시간에 어머니랑 각잡고 앉아서 흑백영화부터 가리지 않고 보는게 삶의 낙이었어... 그러고 보니 내가 영화를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럴 수 밖에 없게 키워졌네. 나도 그렇게 키우고 있고.
멋지다
개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