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쯤에 스팀에서 우연히 보고 구매한 뒤로

퇴근하고 매일같이 해서 1주일만에 끝장을 봤다 (1주일 간 100시간 주말 올인)

원래 공장겜류 좋아하긴 했는데

이 게임은 진짜 대륙의 실수라고 표현해도 부족할 정도로 잘 만든 겜같다


우선 그래픽 묘사와 최적화를 엄청나게 잘 풀었다

심지어 게임 옵션인가 어딘가를 가보면 너의 컴퓨터의 CPU 과부하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보여주는 화면이 있다(물론 개발자들 연구데이터로 넘어가고 있을거같긴 함)


아무튼 그래픽 묘사도 되게 사실적인데(액체류 자원들 벨트로 이동하고 있거나 액체창고 보면 울렁울렁 액체임을 잘 묘사함)

그래픽카드나 CPU를 그렇게 크게 족치지 않는 선에서

뭔가 로직을 잘 구현해서 최대한의 성능을 뽑은 것 같다


글고 스케일도 그렇고... 게임을 어째 하면 할수록 아 이제 다 끝나가는구만 하면 이제 시작인가? 싶을정도로 ㅇㅇ

우주의 신비나 이런 것도 되게 묘사 잘했고... 개발자 중에 우주 관련 지식이 많은 개발자가 있나싶더라


아무튼 겜 너무 즐겁게 했고 (최근 5년 내에 이렇게 흠뻑 1주일 내내 중독된 겜이 별로없었음)


뉴비들을 위한 팁 간다 


1. 전력부터 최우선으로 확보


   초반에 풍력으로 도배하고 태양열 패스하고 바로 화력발전 넘어가고 기존 풍력은 철거하지 마라

   화력발전은 연료가 석탄, 석탄봉, 원유, 정제유, 수소, 중수소 다 태울 수 있는데

   난 주로 남아도는 정제유 태우고 중수소 태우다가 중수소연료봉 만들면서 핵발전소로 넘어감

   타 행성 가서 자원 식민지 만들 때를 대비해서 중반에는 풍력발전소 몇십개는 꼭 지참하고 다니고

   중수소봉 나온 이후부터는 성간화물 건설해서 중수소봉 1천개부터 땡겨와서 바로 핵발전 깔고 자원 멀티설치하고 돌아왔음



2. 깨작깨작 만들지 말고 뭐든지 대량 생산화


   나는 가속제 공장조차도 조립기 한 80개 동원해서 대량으로 생산해서 전 우주 각지에 뿌려줬다

   가속제 뿐만 아니라 그냥 뭐 재료 부족한게 있으면 시간 좀 걸리더라도 대량화하는게 스트레스 안쌓이고

   지금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재료부족해서 보충작업 하는게 더 오래걸렸던 기억임



3. 솔라세일은 초반부터 쏘지말고 로켓으로 먼저 프레임 잡고, 흡수가능할 때 쏠것


   솔라세일 시간지나면 사라져버려서 초반에 재료부족한 다린이들 전력부족하다고 솔깃해서 쏘아 날려버리지 말고

   어차피 솔라세일 생산할 때쯤 되면 정제유 남아 돌아서 화력발전으로 좀 버티면서 로켓까지 넘어가서

   프레임 잡고 솔라세일 쏘면 없어지지 않고 다이슨 구체에 붙어서 전력 생산해주기 때문에 좀 참으면 좋음



4. 스파게티나 물류 관련


   이거는 솔직히 뉴비들한테 팁 못주겠음, 왜냐면 해주고싶은 말은 많은데 어차피 여기 적어둔거

   뉴비인 당신이 봐봤자 도움 안됨 ㅋㅋ 시행착오 겪지 않은 상태라면 솔직히 내멋대로 하게되거든

   그래서 나중에 물류창고 존나만들어서 드론 개뽑아도 보고 성간화물 화물선도 좀 해보다보면

   스파게티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막 들면서도 와 이거 어디부터 풀어야되나 싶을 때 게임 끝나게 되어있음

   글고 2회차 플레이 아니면 1회차 때는 스파게티 풀어야겠다 싶을 땐 이미 물류가 여기저기 엉기고 설켜서

   어디 한군데 잘못 건드리면 혈액순환 잘 되다가 어디 막혀서 다 망가지고 전력 나가버릴 수도 있어서 

   섣불리 못건드렸음 ㅋㅋㅋ


이상 아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다 개발진들에게 감사~

(블랙홀, 중성자별 같은 데 놀러가서 구경할 때도 좋았고 궁금하고 너무 재밌더라 게임하는 내내)


2회차 플레이하러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