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성인데 아마 12/31월 패치 이후 최고 난이도/ 최소 자원 시작한 사람 중에

지구 탈환한 사람은 진짜로 없지 않으려나?


12/31일 패치가 뭘 말하는거냐면, 그 때 최소 자원 난이도에 아주 큰 타격이 가는 패치가 있었음



바로 최소 자원에서 다크 포그 드랍템 0.3배 패치인데,

패치 전 최고 난이도에서 행성에 있는 구리를 다 써서 망한김에,

아예 저 0.3배 패치를 제대로 느껴보기위해 새롭게 다시 시작했음


저 패치가 나한테는 아주 어렵게 느껴진 이유가 뭐냐면

구리는 원래도 모자랐지만 그래도 티타늄, 규소, 석재, 강철 이런 재료들은 충분히 남을 정도로 많이 줬는데


0.3배로 줄어들고 다시 시작해보니 이제는 쟤네도 안 남음.


최고 난이도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가 다크 포그 파밍인데,

최소 자원에서는 이제는 파밍이 아니라 오히려 기초 자원들에서 적자가 나버리게 된거임(구리는 패치 전에도 모자랐음)


레이저 타워만으로 파밍하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1. 화력이 딸림. 레이저 타워는 밀치는 기능이 없어서 피해 없이 막기가 굉장히 힘들다

2. 전기가 딸림. 레이저 타워를 엄청 많이 지으면 최소 자원이라 화력 발전을 못하기 때문에 전기가 부족함. 축전지로 대비하면

웨이브가 끝난 뒤에 축전기 충전할 때 전력을 풀로 쓰기 때문에 가뜩이나 빨리 오르는 위협 수치가 미친듯이 빨리 올라가서 2~3웨이브가 겹쳐서 오기 때문에 안됨

3. 자원이 딸림. 레이저 타워가 부서지면, 그 레이저 타워를 만들 자원이 적자가 남(최소 자원 0.3배수 드랍때문에)


그래서 내가 찾은 해법은 미사일 타워가 아니고,

레이저 타워를 보조하는 역할로 고폭탄(포탄 2티어)을 쓰는 폭발탄 타워를 썼음.


초반을 대부분 수동으로 보내는 최고 난이도/ 최소 자원 특성상 미사일 2티어는 도달이 거의 불가능하고

연구에 도달 가능하면서 스플래시도 되고 밀치기도 있는 고폭탄이 자원 대비 대미지가 가장 좋았기 때문임.


저번에 망한 지구에서는 미사일 타워 80개 + 미사일 1티어만 쓰다가 구리를 다 써버려서 망했기 때문에 투입한 자원 대비 대미지가 아주 중요했음



아무튼 이렇게 레이저 + 폭발탄 타워로 방어 컨셉을 잡고


지구 탈환 계획을 잡기로 함.


본 행성에서 파밍을 안하고 다크 포그를 싹 밀어야 하는 이유는


1. 최소 자원에서는 파밍이 안되고 기본 자원들에서 탄약 + 복구 비용 때문에 적자가 남

2. 적은 레벨이 올라서 점점 쌔지는데 나는 발전을 거의 못하면서 자원만 쓰기 때문에 갈수록 밀기 힘들어짐. 즉 냅둘수록 미래를 포기하는 행위

3. 모든게 자동화가 안되다 보니 나도 직접 방어에 신경써야하는데 이러면 발전을 못함.

(저번에 직접 신경 안 쓸정도로 여유롭게 타워 탄약 충분하게 지었더니 자원 다 써서 망했음)

4. 수십시간동안 30초마다 웨이브 오는거 막다보니 정신병 걸릴 거 같음. 이게 자동화 게임이 아니고 타워 디펜스 게임이었나?


진짜 최소한 한 행성만큼은 나도 자동화란것도 해보면서 조용하게 게임을 하고 싶었음




이제부터는 지구 탈환 여정임



옆 행성에서 티타늄이랑 규소 서리도 좀 하고,

근데 서리하고 오니깐 본 행성에 적 기지 2개 늘어나 있더라 이때는 진짜 포기하고 싶었음






웨이브 사이에 쉬는 시간은 커녕

웨이브가 겹쳐서 오지만 않아도 고마운 상황에서 꾸역꾸역 연구 하면서





흰색 원 안이 공장, 나머지는 포탑 or 풍력

친환경 풍력 발전 100%로

공장에는 20MJ , 포탑에는 활성화시 50MJ 쓰는 기형적인 전력 구조를 가진 마을에서







마침내 콜뱃을 해금해버리고 만다...







왜 콜벳이 중요하냐?

저번 지구에서 최고 난이도에서는 화력으로 적 지상군을 뚫고 행성 기지를 못 미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레이저 80개 미사일 80개로도 화력이 밀려서 안 됨)

미사일 타워가 아닌 콜벳만이, 적 중계기를 때려서

지상군 어그로를 끌지 않고 적을 말려 죽이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았기 때문임


저기 가운데 미사일 포탑은 지상이 아니라, 콜벳이 적 중계기를 다 부수면 날라오는 우주군을 막는 용도임. 그래서 우주만 때리도록 설정해놓음

숫자도 스샷보다 더 늘려서 80개로 늘리고 미사일도 자원이 없어 많이는 못 만들기 때문에

랜서 체력 5000 * 15개 * 3부대 계산해서 넉넉하게 500세트 정도 준비했음






하지만 첫트는 실패했는데, 지구와 하이브가 너무 가까울때 적 중계기를 때렸더니

콜벳 4기가 적 중계기 5개를 다 부수기도 전에 랜서 공격이 와서 망했음

그래서 스샷처럼 최대한 하이브가 지구와 멀어졌을때를 노림


근데 행성 보호막이 차는 시간 동안 전력을 미친듯이 퍼먹기 때문에

이거 버티는 동안 방어가 너무 힘들어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함






행성 보호막이 퍼먹는 전력때문에 적이 하도 많이 와서 고폭탄이 모자라서 결국 보호막 내구도가 다 차기도 전에

콜벳으로 중계기를 부수고 적 우주군을 부름.


위 스샷은 화가나서 달려온 랜서들을 절반밖에 처리 못햇는데 행성 보호막 내구도는 다 까진 상황








이대로는 건물 다 터지고 지구 탈환의 꿈도 물건너갈거 같아서

내가 직접 우주로 출동해서 랜서 어그로를 끌기로 함








미사일 포탑대신 날 때리게 하기위해 직접 날라가서

한 2번만 더 맞으면 이카루스 터지는 상황까지 가서야 드디어 하이브에서 온 적 우주 병력을 전부 제거하는데 성공함








그깟 지구 탈환이 뭐 대단한거냐 하겠지만

내 행성을, 내것으로 만드는데 여기까지 34시간이 걸렸음.

위협 수치 안 올리기 위해 수동으로 발전하거나, 조금만 자동화 해도 미친 듯이 오는 적을 막거나 하는 짓을 34시간이나 했는데

이제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발전만 하면 되는 나만의 공간을 우주에서 바라보니 진짜 눈물 찔끔 흘릴뻔함







최근에 갤에서 본 행성 보호막 생성기 8개로 중계기 막기 바로 잘 써먹고 (남,북 위도 36도에 경도 90도 간격으로 짓기)







남은 다크 포그 잔존 병력까지 다 제거하면서 드디어 내 집 마련하고 울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이제야 나도 자동화 라는걸 해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