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주력으로 쓰는 DT1990pro 에서 치찰음이 안들리게 되었다는 놈이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arphone&no=2311166


그때 댓글에 '청력문제'라고 누가 댓 달았던데 그땐 그냥 우스겟소리로 넘겼는데 그게 시발 리얼이었다.


며칠 전부터 이명이 양쪽 귀에서 선명하게 의식될 정도로 뚜렷하게 삐- 거리길래 이비인후과 갔다왔는데 

고음역대가 존나 깎여나가있더라. 구체적이겐 6~8k 대역이 깎여나갔는데 dt1990 fr 본사람은 알겠지만

그게 딱 dt1990 치찰음 나는 피크 부근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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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찰음이 안들리게 된게 뇌이징이 된것도 아니고 드라이버가 에이징된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그 음역대 소리를 못듣게 된거였던거야.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 한번 손상된 청력은 영원히 회복하지 못하고 이제부터라도 손상이 진행 안되게 조심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넌 앞으로 평생 이어폰은 쓸 생각 하지 말라더라.....


이명은 지금도 계속 들리고 이게 그 죽은 음역대의 소리가(6~8k의 고음)이 그냥 죽고 원한이 남아서 성불하지 못한 망령처럼

귀안에서 울리는 거라고 하더라. 난 의학적 지식이 없어서 뭔소린지 이해 못하겠고 그냥 뒤져버린 청세포가 이상신호를 보내는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음.


암튼 이게 거의 사람이 돌아버릴것 같아서 약도 처방받았는데 무슨 신경안정제, 공황장애 치료약 이런 부류라 더 우울한듯하다.

약 쳐먹으면 하루종일 몽롱해서 잠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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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다른 두 약국에서 두번 처방받은 이유는 내가 현실부정에 빠져서 다음날 다른 이비인후과에 가서 청력검사

다시 받아봤기 때문이야. 근데 너무나 아쉽게도 거기서도 비슷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비슷한 의사 조언을 들었다.


이어폰을 큰 볼륨으로 장시간 청취하면 필연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 젊은나이인데도 난청 생겨서

이비인후과 오는 애들 많은데 그렇게 병원 찾아왔을때는 이미 늦어서 의사 선생님 본인도 너무 안타깝대.


난 이일을 계기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쪽은 싹 정리할 생각이다. 싹 팔고 그냥 니어필드 스피커 괜찮은거 한조 들이던가 해야겠어.

아마 여기 다시 찾아올 일은 없을 텐데 마지막으로 너희 걱정되서 글 쓰는거야.


이어폰을 절대로 큰 음량으로 장기간 듣지 마라. 의사가 말한 <해로운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에티모틱>>>>>커널형이어폰>오픈형이어폰>온이어헤드폰>풀사이즈헤드폰>>스피커 순서라더라.


또 중요한게, 어떤 리시버를 쓰건 소리를 아주 작게 듣는게 중요한 습관이래.


다들 귀 건강 잘 챙기길 바란다. 청력은 한번 손상되면 영원히 그 음역대 소릴 못들어. 그건 정말 슬프고 우울한 일이야.

그런일이 너희에게 일어나질 않길 바라면서 바란다. 다들 잘 지내라.


네줄요약


1. 나 귀 고음역일부가 손상되어서 그소리 안들림(영구손상)

2. 이헤붕이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일어날수 있는 일.

3. 에티모틱에서 만든 물건은 절대로 쓰지 말며, 그나마 풀사이즈 오픈형 헤드폰이 덜 해롭다.(전문의 의견)

4. 뭘 써서 뭘 듣던 "음부" 이지랄 하면서 소리 높이지 말고 최대한 소릴 낮추는것이 건강한 귀를 위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