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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절대 음감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저역이 많다 중역이 많다 고역이 많다는 판단을 잘 못하는 편임


따라서 무조건 비교 청음으로만 소리를 평가하는데 내 경우는 이온 밀폐임


고음이 많으면 이온보다 고음이 많은거고 저음이 많으면 이온 보다 저음이 많은 거임








일단 소리의 전체적인 특성부터 이야기하면


내가 느끼기에 모든 소리를 잘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짐


하지만 소리는 상대적인 거라서 고음이 잘들리면 저음이 잘안들리고, 저음이 잘들리면 고음이 잘안들림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arya는 어떤 방식을 취했냐면


모든 소리를 동등하게 들려주기 위해 공간감을 넓혀서 정위감을 어떻게든 끌어올렸다고 생각함


공간이 넓으니까 소리를 구분하기 쉬워져서 모든 소리를 잘 구분할 수 있음





그런데 이렇게 접근하는데 단점도 조금 느껴짐


특정 음역대가 이온보다 디테일이 떨어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중역에 몰빵한 헤드폰은 다른 헤드폰보다 중역에 관련된 소리를 더욱 사실감있게 들려줄거임


이온 밀폐는 내가 느끼기에 중고역대 디테일이 뛰어나다고 느껴지는데


여보컬이나 중역대 악기들 질감이 아주 잘 표현됨


근데 아리아는 그 정도는 아님


분명 이온 밀폐에 비해서 디테일이 떨어지는 음역대가 있음


예전에 어떤 사람이 유토피아는 저음 100점 나머지 90점, 아리아는 모든 대역 95점이라는 말을 본적있는데


그 말대로임 모든 대역이 다 잘들리지만 전부 디테일하지는 않음


대신 안들려주는 소리없이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악기가 잘 구분되게 정돈된 소리를 들려줌





아리아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특징은 초고역대가 잘 재생됨


보통 초고역대가 잘 재생되는 헤드폰은 공간이 텅텅빈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음


근데 arya는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극저음과 저음을 굉장히 잘 뽑아줌


이온 밀폐가 저음이 잘안나오고 중역대를 베이스로 소리를 채워 넣었다면


arya는 꽉찬 저음을 바탕으로 나머지 소리를 알뜰 살뜰 다 잘들리게 배치한 느낌임


그러니까 초고역대 재생으로 인한 텅빈 공간을 저음으로 채워 넣어서 넓고 꽉찬 소리로 만든 느낌이 들었음





초고역대가 잘 재생되니 당연히 치찰음도 늘어남


웃긴건 이온도 중고역대에서 치찰음이 느껴졌는데 arya에서는 중고역 치찰은 하나도 안느껴지고 초고역대(하이헷)에서만 치찰이 느껴짐


이건 무조건 단점으로 볼수만은 없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거슬리던 소리가


시간이 좀 지나니까 뭔가 소리에 현실감을 주는 역할도 하는거 같음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계속 저역과 중역대가 잘들리다가 갑자기 초고음이 잘들리니까


소리가 더 명확해지고 해상도가 올라간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줌


물론 이게 별로 안느껴지는 곡에서는 하이헷이 강해서 머리 아플때가 있음





일단 3시간 들어본 느낌은 이럼


설명서에 120시간 에이징 시켜야 최고의 성능이 나온다고 적혀있는데


나도 1달간 진득하게 사용해보면서 다시 평가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