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순다라 vs 아난다 리뷰를 한번 읽고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수 있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arphone&no=2331467&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2309831&s_type=search_all&s_keyword=%EC%95%84%EB%82%9C%EB%8B%A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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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즘에 갤에서 순다라가 좀 인기 많아져서 이런 저런 말이 많은데...


주관적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최대한 객관적이기 위해 2개 비교를 통한 리뷰를 쓰는 점 이해해주길 바라고,


예전 흐드륙이나 액정2 3 4, 아난다 비교글 쓸때랑 앰프가 달라졌다는 점 참고 하기 바람


참고로 순다라까진 이전 앰프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나, 아리아를 구동하기 위해서 앰프의 급을 올렸더니...


순다라 역시 성능이 상당히 올라가는 것을 봤을때 (진짜 체감이 확 올 정도로 느낌,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단순히 순다라 값이 싸다고 무시하지말고, 순다라 역시 상당히 포텐셜이 좋은 헤드폰이라고 생각한다는 점


얘도 근본이 평판형이라 그 특성을 따르는 것 같다는 점, 순다라 구매 생각 있는 갤럼들은 꼭 명심하기 바람


그리고 아리아의 경우는 진짜 듣자마자, 뭐야 이거 스피커야?! 과장해서 이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스테이징 크고


볼륨을 작게 들을 수록 그 무대 크기의 체감이 상당히 심함...


내 새앰프기준 순다라는 볼륨 80, 아리아는 92까지 올려야 보컬(중음)역대의 볼륨이 비슷하게 들렸다는 점


참고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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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상도, 치찰음


https://www.youtube.com/watch?v=0d6rpwxGpS0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여보컬이면서 엄청나게 섬세하고, 또 치찰음도 은근 많이 나오는 노래임


게다가 악기가 시종일관 피아노랑 드럼 2개만 나오는데,


드럼도 거의 심벌로 박자 템포 맞추는 것 외에는 없어서 보컬을 위주로 듣기 좋은 노래이기 때문임


신기한게 볼륨을 순다라: 62, 아리아: 74로 들었을 땐 보컬의 해상도의 차이를 별로 느낄 수는 없었음...


그런데 순다라: 80, 아리아: 92로 놓고 듣기 시작하면 완전히 달라짐


예전에 다른 후기를 쓴 갤럼이 말한 것 같은데, 마치 샤프니스를 쓴 것 같다는 표현을 체감하는 순간이었음


순다라가 매우 날카롭게 들리고 살짝 목감기가 걸린 것처럼 여보컬이 허스키하게 들림, 아리아에 비해서


치찰음 역시 엄청나게 개선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리아도 치찰음이 들리긴 함 근데 빨리 사라짐


이게 치찰음이 무서운게 들리기 시작하면 계속 들리면서 생각보다 치찰음의 잔향감이 오래 남아서 귀에 상당히 거슬리는데


아리아는 치찰음의 세기는 당연하고, 치찰음이 잔향감이 엄청나게 빨리 사라짐



https://www.youtube.com/watch?v=JRfuAukYTKg




좀 더 치찰음을 자세히 들어보려고 예전에 아난다 비교할때 똑같은 노래를 틀어 봤는데,


순다라는 역시 좀 고역이었고, 아리아는 신경 안쓰면 무시할 수 있을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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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음 및 공간감 (2분 28초, 빠밤~ 빠밤~)


https://www.youtube.com/watch?v=1zyhQjJ5UgY



일단 저음을 비교할때는 노래 한번에 쭉 듣지 말고, 내가 적어준 부분 잠깐 듣고 빠르게 리시버 바꿔서 청음하면


진짜 완벽하게 둘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음



순다라: 소리가 고막안으로 확 들어가 버리는 느낌, 오픈 헤드로 소리가 빠져나는 느낌이 전혀 없음,


고막을 빠르게 확 때리는 듯한 타격감, 게다가 소리의 늘어짐이 별로 없음


칼 같이 정확히 표현되는 저음 표현들 마치 고무줄을 확 땡겨서 계속 한번에 끊어 버리는 듯한 표현


하지만 아리아에 비하면 너무나 작게 들리는 타격감의 부피


그리고 스테이징은 훨씬 적은데도 저음과 함께 나오는 똑딱똑딱 부딫히는 청명한 나무 부딫히는 소리가


오히려 훨씬 더 멀리서 들림 (아리아의 소리보다 한참 더 뒤에 있는 느낌)



아리아: 저역의 아난다의 표현방식과는 좀 다르고 오히려 순다라의 가까운 느낌


순다라의 업그레이드 버젼이 아난다가 아니라 아리아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듯, (맨 윗 상단 링크 후기 참조)


얘는 순다라처럼 치고 들어오는 타격감이 비슷한데, 그 부피자체가 다름, 두둥 두둥 들어오는 타격감은 진짜 일품


그리고 아난다와 같은 엄청난 소리의 부피가 한번에 귀를 완전히 덮어버는 느낌은 있긴 한데,


이게 다시 아난다처럼 오픈헤드로 소리가 유연하게 빠져나가는 느낌이 아니고, 바로 고막으로 박히는 느낌임


구지 말하자면 아난다보단, 순다라와 같은 고무줄을 한번에 끊어 버리는 듯한 표현이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음


그리고 LCD시리즈들의 저역 표현과 매우 흡사함, 특히 정확히 2분 29초 부분 두둥~ 두둥~ 처럼


소리가 치고나오며 거기에 느껴지는 타격 방식과 깊이감은 진짜 매우매우 흡사한데,


다만 액정들과의 차이는 이후에 끝에 소리가 빠르게 치고 빠지느냐(아리아),


그 소리가 남아서 감싸면서 맴도느냐의 차이임(액정).


그리고 혹시 파이널 D8000 Pro 들어봤다면 느껴지는 타격감이 매우 흡사함(내가 아리아 너무 맘에든 점이 이 부분)


다만 차이는 펀치감 세기 자체는 아리아가 더 약함



2. 극저음 (3분 26초~)


이 부분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음... 그냥 꼭 직접 청음해봤으면 좋겠는데 엄청난 부피의 공간감과


기계적인 느낌의 섬세함까지 표현하는 극저음은 그냥 만점이 있다면 만점 주고싶음 그냥 압권이자 예술임



3. 고음(~2분 41초쯤 나무 스틱 부딫히는 소리, 8분 36초 북을 내려치는 소리)


아리아나 아난다나 비슷함... 공간감의 3차원적인 표현이 압권인데 둘다 특히 그게 고음에서 두드러짐


하지만 아난다는 오픈형 헤드로 소리가 빠르고 유연하게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강해서


(풍선을 불어 마치 손 놓으면 공기 빠질때처럼) 그것으로 인한 깊이가 좀 더 느껴지는 반면,


아리아는 그 느낌은 아니고 똑같이 넓은 공간감이지만, 끝음처리가 되게 선명하게 빠짐


이게 이해가 될란지는 모르겠네.



반면 순다라는 3차원적인 느낌은 좀 덜함, 퍼지는 공간감의 크기가 둘에 비해서 확실히 좁음


그리고 단순히 평면 위주로 퍼지는 느낌이 강함


근데 한가지 확실히 해야할게 있는데 순다라 하나만 들어서는 그걸 잘 못느낌 나도 못 느꼈었고...


오히려 HD600과 같은 걸로 순다라를 비교했을때는 순다라 공간감이 이렇게 좋아?? 이랬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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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음, 음선, 분리도, 스테이징 (~~ 51초~~, ~~2분 37초~~)


https://www.youtube.com/watch?v=eUqwF1-jjwQ



이건 순다라 vs 아리아가 아니라 아난다까지 넣어서 씀



아리아: 다른 2개에 비해서 악기들의 소리까지 음선이 굵고 밀도감이 느껴짐,


이 말이 뭐냐면 Z축, 위아래로 공간감이 큰 만큼 악기 소리의 굵기도 두껍게 나옴 다만 보컬만의 소리는 비슷함,


그런데도 악기들에 의해 보컬이 묻힌다는 느낌이 없고 서로 다 강력크하게 나옴


뭐야?! 이러면 보컬이 원래 악기한테 묻힐텐데?? 이럴 수 있는데 네버임!!


어마어마한 스테이징 크기가 이걸 커버해줘서 소리들이 먹히지 않고 각자 살아있는 느낌



아난다: 주변 악기들의 음선의 굵기와 밀도감은 아리아보단 순다라랑 비슷함,


근데 아난다 역시 아리아 빰칠정도로 스테이징이 넓음,


그러면 중간이 너무 비어있다는 허한 느낌을 받는거 아냐?! 의문이 들텐데


그 부분을 소리들의 양감이 꽉 채워주고 있어서(소리의 양감이 풍선을 이빠이 불어 공기가 차있는 느낌)


보컬과 악기사이의 공간이 크게 비어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음


그래도 순다라에 비해서 허한 느낌이 있긴 했음...


그리고 다시 언급하지만, 좀 이상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51초~, 2:37초~ 부분부터


일렉기타랑 보컬이 동시에 절정으로 치고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보컬이 살짝 더 튀어나오면서


일렉기타의 띠리리링~~이러는 부분이 선명하게 빠지지 않고 약간 먹히게 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음


이 부분은 여러차례 반복해서 들었기 때문에 아직도 확실하게 기억함



순다라: 악기들의 굵기나 밀도는 아난다와 흡사하지만 단지, 스테이징이 위 2개의 비해서 좁기 때문에 비교청음시


스테이지가 꽉차는 느낌은 있음, 전체적으로 모든 악기가 다가와있는 느낌


다만 아리아랑 비교해서 바로 들으면 마치 순다라랑 HD600 비청하듯이 스테이지가 체감상 좁게 느껴저서


소리가 조잡해지는 느낌임 (아리아 오기전까지 이런 느낌은 한번도 받은적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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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길어졌는데 총평하자면,


보컬의 위치나 소리는 아리아 순다라 둘다 비슷하지만 악기들의 음선과 밀도는 아리아가 배이상 두꺼운 느낌


다만 악기들도 소리가 두꺼운 만큼 스테이징이 넓어서 오히려 소리가 조잡해지는 느낌은 아리아가 훨씬 덜함


해상도의 차이도 느껴지며, 볼륨을 키울수록 특히 보컬의 밀도감과 섬세함이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


좀 더 순다라가 날카롭고 허스키한 맛이 느껴짐


아리아가 끝음만을 다듬은게 아니라 소리 전체적으로 다듬은 느낌 보컬 전반적으로 섬세하고 밀도감 있음,


치찰음도 엄청나게 개선됨


저음의 타격감의 방식은 둘이 비슷하지만 그 볼륨의 차이가 넘사벽


아리아의 경우 볼륨을 작게 들으면 좀 더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음


대신 많이 줄이면 좀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음


순다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아난다가 아니라 아리아인 것 같다.


아난다는 순다라와 해상도를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고 느껴지지만, 아리아는 유사한 점도 많았다.


웃긴게 아난다 기준에서 보면 또 아리아가 아난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것도 맞음 ㅇㅇ


이상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