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셰에라자드에 mtw2 입고됐다길래 하나 빼놓아 달라 말해두고 오늘 가서 청음하고 사옴


청음 순서는 E8 3.0 > MTW1 > MTW2 고 본인 음성향은 현악기 소리랑 여성보컬 좋아하는 중고음 성향이니까 감안해서 걸러들으면 됨 안드폰이라 코덱은 aptX로 통일


1. E8 3.0

지금 쓰고 있는 무선이어폰이 뱅앤올룹슨 H5+폼팁이라 걍 익숙한 사운드였음. 들어본 트루와이어리스 세 종류 중엔 보컬이 제일 가깝고 화창하게 들리긴 함. 근데 순정팁으로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치찰음 대역이 여전히 카랑카랑하더라. H5 순정만큼 찢어지는 소리는 아니긴한데 금방 피곤해져서 오래듣긴 힘든 사운드. 고음 위주인 현악기나 어쿠스틱 기타 소리는 선명한데 저역쪽 전자음 깔린 베이스는 좀 뒤로 빠져있다 그래서 MTW랑 비교하면 공간감이 좀 모자라는 느낌. 그리고 화이트노이즈 좀 있음. 보컬 낀 음악은 덜한데 악기소리만 있는 노래 틀 때는 노래 틀어도 티 좀 남. 고음충이라 어지간하면 뱅올 사주려고했는데 H5도 있고 이 소리에 45만원 줄 순 없어서 걸렀음.


2. MTW1, MTW2

얘넨 걍 비슷한 소리라 묶어서 리뷰함. 옛날에도 MTW1 청음해본적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저역대가 부풀어있는 느낌이라 30초도 못 듣고 내려놨음. 이번에는 좀 진득하게 들어봤는데 제일 궁금해할만한 결론부터 얘기하면 리뷰어들 말처럼 음색이 완전 다른 이어폰이 된 건 아니긴 한데 많이 좋아졌음. MTW1은 저역대도 저역대인데 보컬자체가 되게 뒤로 빠져있었음. 뱅올 H5 듣다가 들은 거라 역체감이 더 심한 거 같긴 한데 고음 내지르는 부분이 베이스 기타 소리랑 드럼 킥에 다 가려져서 답답한 느낌이 강했음. 근데 이번 MTW2는 기존 성향은 지키면서 과한 부분 잘 깎고 부족한 부분 잘 메운 느낌이더라. 저역대는 고음충이 들어봐도 부담스럽지 않고 공간감은 잘 살려놓는 수준에서 잘 깎았고 고음도 들릴 법 말 법한 부분 잘 깎아놨더라. 그리고 이건 전작하고 완전 달라진 부분인데 보컬이 많이 앞으로 나왔음. 아직도 아주 살짝 악기 뒤에서 노는 느낌은 있는데 들으면서 답답하거나 짜증나지는 않았다. 나처럼 고음충 아니면 대부분 만족할 듯. 아 물론 음질이 좋다는 건 무선 이어폰 기준임 유선하고 놓고 비교해보면 평가 좀 좋은 10만원대 중반 유선이어폰하고 비비는 정도의 음질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 ANC: 시끄러운 데서 아직 안 써봐서 정확히 평가는 못하겠는데 에어팟 프로 같은 건 생각하지 마라 걍 소음 좀 줄여주는 수준임 그래도 ANC 온오프 여부가 음질에 영향 거의 안 주는 건 만족스러웠음. 
+ Transparent hearing(주변소리 듣기): 이건 ㄹㅇ 놀라웠음. 이 기능 달고나온 제품 몇 개 써봤지만 걔네는 비비지도 못할 성능임. 다른 제품은 사실 이 기능이 있으나마나한 수준이라(에어팟프로는 안써봐서 모르겠음) 주변소리듣기 기능 킬 바에야 한쪽 잠깐 빼고 얘기하는게 편한데 얘는 이어폰 끼고 얘기해도 사람 말 소리 엄청 선명하게 들리더라 오늘 바람 좀 셌는데 바람부는 소리까지 들리는 거 보고 놀랐음. 그래도 마이크 통해서 나오는 소리라 살짝 부하게 울린단 느낌은 있는데 의사소통하는덴 전혀 지장없는 정도

+ 화이트 노이즈: DK인가 유튜버 한 명이 MTW2엔 화이트노이즈 없다고 했는데 없진 않다 어지간히 조용한 데서 듣는 거 아님 체감 안 될 수준이긴 한데 있긴 있음.

결론: 트루와이어리스엔 선택지가 없다 그나마 중저가 쪽은 라인업이 많아서 자기 음성향따라 가면 되는데 제일 비싼 거 사겠다하는 사람은 엔간하면 이번에 나온 MTW2 사라. E8은 뱅올빠라도 말리고 싶음. 뱅올 특유의 화창한 사운드를 포기 못 하겠다 하면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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