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오디오 술탄> (PW 1960s, 레오2 옥타, 호루스X)

앙카텐과 신카텐, 카타나 등의 명작들 이후 칸을 출시하면서 이전과 또 다른 프리미엄 사운드를
선보인 노블오디오에서 술탄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앙카텐과 카타나의 소리를 참 좋아하고, 칸은 크게 선호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칸은 전체적으로 음선이 얇고, 중역대가 조금 허전한 느낌, 저음도 비중있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음악의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아니어서 개인적으론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
최근 술탄이 출시되면서 엄청난 평가들이 눈에 들어왔고,
청음후 중대 결정을 내릴 수도 있겠다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청음에 임했습니다.

술탄의 소리를 들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짜르와 사르다였습니다.
보컬의 질감과 DD의 저음 표현이 사르다를 많이 업그레이드한 버전의 느낌이 좀 있었고,  
매우 높은 수준의 해상도와 전체적으로 맑고 밝은 화사한 톤의 음색은
짜르와도 살짝 닮았다고 느껴졌습니다.


분명 전작인 칸의 소리가 느껴지는데, 그보다는 많이 개선된 소리이며

칸에서 들렸던 얇은 음선의 느낌이 남아있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두께감을 줍니다.


타격감은 듣기 좋은 정도로 나타나고, DD가 담당하는 저음은 DD 특유의 성향이 잘 표현됩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DD의 저음보다 많이 퍼지지 않고, 딱 적당한 울림과 잔향을 들려줍니다.

보컬은 보통의 위치에서 들리는 편이며, 엄청 가깝게 느껴지진 않지만

보컬의 질감 표현이 매우 뛰어나 남녀 보컬 모두에게 좋겠으나, 여보컬에 더 좋을듯 합니다.

중고역대의 찰랑임과 청량감 표현이 좋고, 공간감도 충분히 넓게 잡힙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소리라고 생각했으나, 가진 소리의 특성으로 보면


어쿠스틱한 느낌 또는 스튜디오 레코딩 느낌의

재즈나 기본 구성의 팝밴드, 퓨전재즈 연주 등에는 조금 아쉬울 것 같습니다.


대신 보컬 위주의 곡은 남녀보컬 가리지 않고 정말 좋으며, 특히 여보컬엔 매우 강하고,
라이브 공연 또는 일렉트로닉한 k팝이나 발라드 음악에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대편성 듣기에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