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및 구매계기 (건너 뛰어도 무방함)


회사에 노처녀 대리년이 며칠전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파혼났는데


엎친 데 덮친격으로 이년이 피싸는 날이 되었음;;


아침부터 표정 개썩어 있더니 갑자기 뜬금포로


메일 보낼때 지이름 CC안넣었다는 개좆도 아닌 이유로


얼굴 빨개져 가면서 까지 존나 털어대는데


씨발년 지인생 좆같이 꼬인게 내잘못인가


면상에 침뱉은 다음에 귓방맹이에 대고 키보드 샷건치고 싶은거


참을 인자 세번 새기면서 겨우 참고 옥상에서 담배피고


화장실가서 똥싸지르면서 dt770이랑 게이밍 모니터 주문하다가


갑자기 블공삼 소리 궁금해서 늦은 떡밥이지만 구매하게 되었다.


아 씨발년 갑자기 또 생각하니까 화가 안가라앉네


면상 개빻은주제에 딴에는 외동딸이라고 오냐오냐 자라면서


43살 쳐먹도록 면상에 성인남자 풀파워 주먹으로 쳐맞아 본적이 없어서 눈에 뵈는게 없나


발꿈치로 명치 존나 쎄게차고 아스팔트바닥에


테이크다운해서 패대기친 다음에


풀마운트 자세로 풀파워 면상 엘보우 좌우 파운딩 존나게 하다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기절시키고나서 암바 걸고싶네 개간년이 시발 아





2.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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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가격인지라 단촐한 구성임을 확인 할 수 있다.


BLON이 TFZ랑 브랜딩만 다른 같은 회사라 들은적 있는데


그 때문인지 TFZ 패키징과 굉장히 비슷하다.


튜닝도 같은 사람이 해서인지 소리 성향도 TFZ NO.3 랑 거의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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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쌓이고 쌓여서 줘도 안가질 이어폰 케이스랑


진돗개 대침투훈련 한다고 참호 팔때 쓰던 마대자루랑


완벽하게 동일한 재질의 파우치도 들어있다.


딴에는 빈티지 감성 살린 도장도 찍고 한거 같은데 걍 촌스럽다.


그래도 3만원인거 생각하면 귀엽게 봐줄 수 있다.






3. 디자인, 빌드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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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3만원 짜리 퀄리티가 아니다.


사진만 보고는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까


조약돌 마냥 동글동글하니 막 깨물어주고 싶게 귀엽게 생겨가지고는


하우징도 아연-알루미늄 합금이고 미러폴리싱도 잘 돼있고


무슨 보석같다. 진짜 존-나 이쁘다. 


디자인 너무 이쁘게 생겨서 혓바닥으로 핥는 움짤 올리려다가


전에 니들이 댓글에 존나 뭐라 그래서 이번엔 그냥 참았다.


들어보면 묵직하니 무게감도 꽤 있다.


재질이 메탈인게 이쁜거 말고 소리에도 도움이 되는게 뭐냐면


특히 스피커랑은 비교도 안되게 출력이 낮은 이어폰의 경우에


재질이 메탈이고 형상도 비대칭이면 하우징 공진이 잘 잡혀서


의도하지 않은 잡소리 잘 안생기고 튜닝하기가 정말 쉽다.


그리고 리신렬 박사님께서 생각해 내는데 몇년 걸린 이압 해소용 구멍도


깔끔하게 뚫려 있는것을 확인가능하다.


귀에 끼고 꾹꾹 눌러봐도 클릭음 전혀 없고


소스기기 어디에 꼽느냐에 따라서 화노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무시 가능할 정도다.


그리고 다들 뭐 기케가 쓰레기다, 착용감 안좋다 하면서 말 많던데


내가 귓구멍 존나크고 귓바퀴가 작아서 그런지 커케 따로 안사도


낀채로 거울보면 무슨 커스텀 뜬거마냥 깊숙하게 쏙 들어가서 잘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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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이 메탈이라 확실히 무게도 한짝에 7.7g 이나 나간다. 


블공삼보다 거진 7~8천원 더 비싼


세계 최고의 음질을 가진 어느 이어폰도 한번 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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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공삼이 정확하게 3.5배 무겁다.


물론, 무게와 음질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3만원 수준까지 가면 재료비 원가까지 변수에 들어갈텐데


혜자라는 단어는 블공삼에 쓰라고 만들어진거 같다.


소리고 뭐고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이쁘고 만듦새 좋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3만원 주고 사라면 살거같다.







4.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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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 직류저항 각각 31.5옴/31.9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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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1kHz 교류 임피던스 각각 31.7옴/32.0옴


여기서도 왼쪽 임피던스가 살짝 낮게 뜨고


오른쪽은 정확하게 32.0옴 뜬다.


이정도 편차면 ㅆㅅㅌㅊ고 제품스펙 32옴이랑 맞아 떨어진다.





5. 소리

전형적인 저음강조 TFZ 하우스 사운드다.


저음충이라서 이소리 좋아한다.


톤발란스가 TFZ NO.3랑 거의 그냥 떼다 박은듯이 비슷해서


눈감고 초집중 안하면 구분하기 진짜 어렵다.


굳이 차이점 찾자면 블공삼이 맹맹한 중음 아주 살짝 많고


심벌/스네어 어택 있는 고음부분 좀더 까칠까칠한 정도.


저음이 오지게 많은데 희한하게 마스킹은 잘잡는다.


내가 봤을때 요게 TFZ, BLON 튜닝하는 아재 주특기인거 같다.


저음도 지저분하게 펄럭거리는 붕붕이 저음이 아니라 깨끗한 저음임.


당연히 저음이 이만큼 많다보면 물론 중음까지 올라오는 마스킹 있긴 있다.


근데 그걸 진짜 잘 잘라낸다.


저음이 깨끗하다. 극저음까지도 쭉 내려가서 잘 내주고


특히 메탈 들을때 기타 드럼 보컬이 위쪽대역에서 아무리 시끄럽게 놀아도


베이스는 밑에서 혼자서 따로 논다.


그리고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공간감이 희한하게 좋다. 


대편성 오케스트라도 그렇고


좌우 녹음 두번한 기타 트랙도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들린다.


디렘 E3랑도 비청했는데 본인이 저음충인거 감안해도


그냥 모든 영역에서 블공삼이 E3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간감은 E3랑 비교하다가 알아차렸다.


E3 스테레오 음상이 머리 안쪽에 대략 눈있는 그쯤에 맺히면


블공삼은 귀에서 한뼘밖에 맺히는 느낌이다.


이헤갤에 디렘E3랑 블공삼 둘다 가진사람 많을건데


빨리 클래식 오케스트라나 재즈밴드 같은거 들어봐라


그럼 내가 뭔말하는지 알거임.


직접 들어보니까 니들도 그렇고 유튜브 하는 양놈들도 그렇고


왜 그렇게 물고빨았는지 충분히 이해간다.


특히 저음충한테 추천한다.




결론: 블공삼은 가성비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