늒네 오늘 이어폰샵에 가서 560s, 600, 660s, DT1770pro 들어보고 왔음!
한시간 반 정도 있으면서 들어봤구, 기본적으로는 560s->600->560s->660s->560s->DT1770pro 이런 식으로 560s하고 비교를 중점적으로 들었음.
내가 시끄러운 노래 좋아해서, 크게 들은건 4가지 종류인듯
1. 하드락 + 남성보컬
2. 하드락 + 여성보컬
3. 포스트락 + 여성보컬
4. 포스트락 (인스트루멘탈)
비교해본 노래는 다음과 같음:
The Dillinger Escape Plan - Panasonic Youth / sugar coated sour
Converge - Versus
Coalesce - Wild Ox Moan
Botch - To Our Friends in the Great White North / Frequency Ass Bandit
We Lost the Sea - A Gallant Gentleman / Mother's Hymn
State Faults - Moon Sign Gemini
John Mayer - Belief
Two Ton Shoes - Medicine
Radiohead - 15 Steps
Glassjaw - new white extremity
Flying Lotus - clock catcher
560s
- ㅈㄴ 청량함. 하이햇 터져욧
-> 스크리밍 보컬의 경우 이거 때문에 조금 시끄러울 수 있음. 난 여기서 처음으로 프로듀싱이 새삼 중요한거구나라고 느꼈던게 잘 프로듀싱됐다고 하는 곡들은 치찰음이 완만하게 잘 커버됐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조금 소리가 튀는 느낌이었음.
-> 청량감이 어느정도였냐면, new white extremity 한번 듣고 "아 이건 15steps 각이다"라는 직감이 바로 꽂힐 정도로 시원함. 그리고 15steps 들으니까 예상대로 ㅈㄹ 좋았음.
-> 오픈이어 헤드폰은 처음이었는데, 공간감이라는게 확실히 뭔지 느꼈음.
-> 그래서 좀 세밀하거나 중-고음들이 빼곡한 곡들의 경우 (매스코어) 그 디테일들이 다 살아있어서 즐거웠음.
- 맨처음에 착용했을때는 착용감 괜찮았는데, 660s 쓰고 다시 껴보니까 확실히 그 펠트? 그 이어커버 재질이 조금 저렴한 재질인게 확 느껴지긴 했음. 가끔씩 그 일회용 박스 같은데 커버로 부착해놓은 펠트 같은 느낌이었음. 다른건 문제없이 좋았었어.
- 공간감 좋음
- 소리가 정교하게 날카롭고 깔끔함
-> 소리가 날카롭게 끊기는 느낌이 강함. 이건 660하고 비교해가면서 들었을때 그 정도가 확연히 느껴졌는데, 660은 좀 더 둥글게 끝내는 느낌이 있었으면 560은 후처리 없이 날것 같은 느낌이었음.
- 생각보다 중저음은 심심함
-> 딱 필요한 만큼의 베이스가 들어간 느낌. 저음이 공간을 채워주는 느낌은 없었음. 묘사해야할 음들은 전부 묘사하는데, 그 이상으로 뭔가 특별하게 강조점을 두지는 않았던거 같았어.
- 여성보컬이 확실히 어울림
-> 남성보컬은 밑이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여성보컬은 그런거 없이 깔끔하게 소리가 온전히 담긴 느낌이었음.
560s에서 좋았던 곡들: TDEP-sugar coated sour, 15 steps, new white extremity, mother's hymn, clock catcher, wild ox moan, Frequency Ass Bandit
600
- 660s하고 560s 그 사이쯤 어딘가
- 660s하고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소리에 텁텁한 커버가 있음
- 660s에 비해 더 균형잡힌 소리
-> 660이 좀 더 중저음에 무게가 실렸으면 600은 진짜 말그대로 뉴트럴인 느낌이었어. 좋긴 한데 자주 손이 가진 않음... 다음에 기회되면 더 들어보고 싶음.
600 좋았던 곡들: new white extremity, Belief, versus
660s
- 안정적이고 조금 따뜻한 사운드
- 펑크(funk) 기타의 쫄깃함이 살아있음
-> 560 듣고 이거 들을때 바로 감왔던게 펑키한게 진짜 좋게 들릴것 같다라는 거였는데, 그래서 Medicine 들어보니 확실히 쫀득한게 살아있음.
-> 560은 아쉬웠던게 중저음이 상대적으로 평범하다보니까 기타가 찰진 맛이 적었던거 같아.
- 고음이 확실히 묻히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대신 중저음 대역이 그만큼 따뜻하게 채워주긴 해서 아쉬울 정도는 아니었는데, 560은 스크리밍이나 하이햇이 파열음 마냥 들렸으면 660은 조금 텁텁했어. 대신 남성보컬은 560보다 더 존재감이 있음.
- 착용감 넘모 좋음. 이어커버 재질 내 스타일이었음. 그냥 개인 감상이지만, 소리 성향하고 이어커버 재질하고 ㅈㄴ 조화로움. 딱 헤드폰 썼을때 촉감이 소리로 변환된 느낌이어서 (따뜻하고 부드러움) 전반적인 경험이 일관성있게 좋았어.
660s에서 좋았던 곡들: Belief, medicine, a gallant gentleman, to our friends in the great white north, panasonic youth, wild ox moan, TDEP-honeysuckle
1770pro
- 이게 가장 의외였음, 가격대는 생각보다 높은거 같은데 전반적으로 소리가 굉장히 밋밋한 느낌이었어. 음알못이라 정확하게 뭐가 문제였는지를 집어내기는 힘든데, 560 600 660은 그래도 뭔가 공간감이나 생동감이 있었는데 얘는 그냥 말 그대로 소리가 납작한 느낌이었음. 560 600 660 전부 듣다보면 재밌어서 다시 갈아끼우기 싫었는데, 얘는 한두곡 듣고 가차없이 넘어갔었음.... 그래도 여성/남성 보컬 나눌거 없이 전부 균등하게 목소리가 전부 담긴 느낌이었던 건 젠하하고 차이가 난거 같음. 젠하는 560에서는 여성보컬이 좀 더 대두되고 660은 남성보컬이 더 돋보였거든. 근데 오히려 이렇게 모든 소리가 다 들리니까 개인적으로는 난잡하다는 느낌이 확 들었던거 같아. 듣는 노래들이 ㅈㄴ 시끄러워서 그럴수도 있는데, 플랫하게 모든 소리가 다 나오니까 정신 없더라고
최종 감상평: 이번에 처음으로 10마넌 넘어가는 헤드폰들 들어봤는데, ㅈㄹ 재밌었음. 듣는게 즐겁더라. 근데 결론적으로는 560s하고 6번대 왜 비교되는지 모르겠음.... 소리 방향성이 서로 너무 다름. 나는 개인적으로 560 660 둘다 너무 끌리더라. 600은 크게 눈에 띄는 건 없었고, 1770pro는 오히려 정신없었어 ㅠ.
3줄 요약:
1. 560s : 청량함
2. 660s: 부드럽게 따뜻함
3. 600: 560s+660s / 2 || 1770pro: 실망
잘 들었네
혹시 오늘 청음샵 팁 알려준 ㅇㅇ이면 고맙다고 하고 싶음. 덕분에 취향에 맞는거 잘 골라듣고 온듯 ㅎㅎ
귀 좋네
560 660 고민했는데 내 취향은 660인거 같네
락은 성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따뜻한 느낌 좋아하면 660s가 정말 올라운드로 경험이 좋았었어!
중저음 위주 따떳한느낌 올라운드라 딱 내 취향일듯 ㅎㅎㅎ 후기 잘 봤듬
1770에서 신뢰도 떡상
600은 그 눈에 안띄는 슈퍼 뉴트럴 때문에 쓰는 헤드폰임
뉴트럴인데 왜 베일이 있나? 의문
여기 본문에도 있는 텁텁한 느낌 왜 있나?
ㅇㅎㅇㅎ 그런 의미에서는 600 확실히 자기 목적에 충실한 헤드폰인거 같아 ㅇㅇ. 뉴트럴이라는 느낌에서 따지면 나는 1770의 뉴트럴보다는 600이 더 좋더라
베일이라고 느끼는 그건 흐드륙이 해결하지 못한 과제인데, 19년산은 좀 나음
1770은 뉴트럴이 아님 베이어가 늘 그랬듯 뉴트럴이랑은 거리가 멈
그릉가? 1770은 그냥 모든 소리가 다 나오는거 같아서 이것도 뉴트럴인가 했어 ㅋㅋ
해상도가 높아서 그럴 것
하베형 99999승
알고보니 이새끼가 하베
하이햇이 제일 터짐 ㅇㄱㄹㅇ - dc App
왠지 포락갤 할거 같은 글이노
포스트락이 청음 목록에 들어가있어서....? 근데 맞슴다 맞고요 ㅎㅎ
포하코갤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