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취향은 역시 헤드폰보다 이어폰인거 같음 이어폰이 뭐가 좋아!
찐따나 사는 흑우템이지!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갤러들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어폰이 헤드폰보다 더 뛰어난 점도 많음.

첫번째로 헤드폰보다 음상이 더 가까움, 더 귀에 소리를 때려박는 느낌이고

두번째로 헤드폰보다 밀도감이 뛰어남, 흐릿흐릿하고 힘이 없는 부분이 없다고 해야할까?

잘 만든 이어폰은 아주 진하고 농밀한 압축액같은 느낌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음.

세번쨰로 반영구적임, 소리를 내는 기관이 철처히 폐쇄되어있기 때문에 노즐부만 잘 관리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영구적으로
소리의 변화가 없이 소장이 가능한 소리라는 점.

마지막으로 디자인이 굉장히 매력넘침, 그래서 콜렉팅하는 맛이 있다고 생각함.

이렇게 구체화해놓으면 이어폰의 장점이 생각보다 많지?

그래서 나는 이어폰을 좋아한다.

이어폰의 소스기기로는 당연히 뎁이 좋다고 생각한다.

블루투스 리시버, 꼬다리dac, 직결 등등 다른 수단도 많지만 dap이 가장 감성을 살릴 수 있으며 변수가 들이닥칠 경우가 없고
휴대폰과 pc조작을 벗어나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더 자유로운게 생각보다 편해서 추천한다.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내가 사용하는 이어폰은 오테 ls200과 seeaudio의 n10을 사용하고 있음.
왜 이거 두개를 남겼냐 물어보면 또 주절주절거릴 이야기가 있음.

최근에 오디오센스 t800과 에스코리아의 프리비4도 구매를 해봤는데,

풀 ba가 역시 dd가 섞인 하이브리드 구조보다 어쩔 수 없이 물리적으로 훨씬 더 깔끔한 인상을 줌.
요컨데 반응속도의 문젠데 계속 비청을 하다보면 dd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이 우퍼때문에 타 풀ba이어폰에 비해 발목이
잡히는 기분이 계속 들었음.

프리비4 방출 건에 대해서 더 썰을 풀자면 프리비의 중역은 1k 근방의 낮은 고음, 그리고 목소리 대역의 중저음에 힘이 실린 소리라고
내가 듣기에는 생각함, 고음이 쏜다고 하는 부분은 오히려 이부분이 쏘고 높은부분의 중고음은 어느정도 현악 질감을 위해
절제해두었음, 이런 튜닝이 개인적으로 이상형에 가깝기도 함, 그런데 왜팔았느냐, 우퍼 반속땜에 팔았냐?라고 물어보면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음.

바로 디테일의 한계임, 에스코리아는 노력했음. 2ba로 중고음을 풀레인지하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구동력이 매우 뛰어남, 드라이버가 힘들어서 골골대는 느낌은 없다는 말임.
대신 어쩔 수없이 넓은대역을 두개로 커버하다보니 미세 디테일에서 약간 날라가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음. 물론 더 성능 좋은 ba와 더 실력있는 튜닝으로 커버를 할 수도 있겠지만, 프리비는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레전드x 좋아하는거 보면 짐작하겠지만 나는 이렇게 날라가버리는 미세 디테일에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님.
허나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가 위에서 언급된 중고역을 절제한 튜닝임, 튜닝이 약간 진중한데 거기서 미세 디테일 손실까지 일어나니까 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거지.
그래도 지금도 블레싱 2보단 40% 더 잘만든 이어폰이라고 생각함.

다음으로 t800인데 일단 어휴 나이먹고 다시 들어보니 1k부분의 낮은고음도 쏘고 10k위로 초고음도 쏘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피로함.
또한 프리비4를 듣다가 t800을 들으니 우퍼의 차이가 확 느껴짐.
t800의 우퍼는 양만 많지 풍부한 느낌도 적고 타격감도 솔직히 말해서 썩 좋지 못함.
이게 ba 저음의 약점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ba저음은 오히려 굉장히 뭉쳐서 단단하고 적은 양으로 만들어 놓거나, 부풀려서 몽환적인 세팅을 하는게 매력이 있음.
후자의 튜닝방법에 착안해서 내 순다라 eq에도 적용했는데, 저음퀄리티가 dd급으로 안내주니까 오히려 좀 부풀려서 몽환적인 느낌을 소량 줬음. 내 세팅대로 들어보면 무슨 말 하는지 알거임.

무튼 이렇게 해서 둘 다 마음에 안들었다는 점, 그럼 see audio는 어디가 마음에 드느냐?

일단 커스텀 구조 자체가 유니버설보다 음을 더 깊숙히 밀어넣어 밀도감 증가시킴, 이렇게 더 좋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고

see audio의 10ba라인은 vx노말버전 파쿠리임, 솔직히 10se와 유사점이 듣다보면 많음, 특히 해상도면이 비슷함.
그래서 see audio neo를 추천하는건데, 그건 진짜 10se 소리를 그대로 100초반대에 만들어주거든, 그래서 아주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함.

근데 내가 산 n10은 거기에서 극저음과 초고음과 중음을 약간씩 양념한 소리이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투머치하게 들릴 때가 있음, 그래도 n10도 특별히 전체적으로 갑자기 오는 딥이나 피크 없이 기본기는 된 이어폰이며
t800보다 공간감도 넓고 악기 사이사이가 더 여유롭게 거리가 확보되는 느낌을 받아서 t800은 미련없이 팔 수 있었고,

n10은 아주 단단한 저음임, 양감이 적고 극저음만 부스팅되다보니 딱 846 저음 들을 때의 느낌을 줌, 그래도 dd에 비해 타격감도 한 50%밖에 못주는거같고 풍부함은 아예 기대할 수 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어쨌던, 저음 듣는 맛이 있긴 함.

꽤 장점이 많지? 어차피 팔리지도 않겠지만, 투머치하게 느낄 때가 있어도 이러한 장점때문에 아주 미워하지는 않는 이어폰이 n10이다.

두번째로 ls200임, 이건 내가 4년 말동안 이어폰짓 하면서 2년동안 오테 소리만 들었기 때문에 뇌에 각인된 애증이 있어서 내가 고평가하는걸수도 있는데, 톤이 내가 좋아하는 톤임.
저음양이 딱 레퍼런스고, 중고역은 절제하고, 낮은 고역으로 직접적인 보컬을 빼내주고, 얘도 프리비랑 단점이 비슷함, 얘는 프리비보다 날아가는 디테일이 많기 때문에 미세 디테일이아니라, 서브 디테일이 날라간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 속에 톤이 절제톤이니 듣다보면 답답한 순간들이 있는거임.

그래도 보컬착색이 이쁘고, 내가 좋아하는 톤이라 가지고 갈려고 했는데 최근에 암드바라기가 나한테 심한말한거때문에 정이 떨어져가지고, 새로 주문한 이어폰 오면 방출할거같음.

내가가지고 있는 이어폰이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이제 dd우퍼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고, 그래서 멜레, 두누젠, fd5 산거임.

멜레는 그래프 상 톤이 ls200보다 우수하니까 ls200 대체해줬으면 하는거고, 내일이나 모레 본격적으로 우퍼 이어폰들에 대한 분석을 시작할건데, 우퍼까지 마무리가 되면 그 다음으로 도전하고 싶은 소리가 위에서 언급한
몽환적으로 부풀린 저음의 ba 이어폰임, 후보들 추려보니까 파이베 3x3 이게 썩 마음에 드는데 셰에가서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 할 예정임.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파이베 이어폰이 참 이쁘다고 생각해서 ㅋㅋ

막간을 이용해 내가 예전에 산 것 중 생각나는 이어폰들에 대해 딱 한마디만 하자면

s8: 다좋은데 끝음처리가 좀 뭉개짐

m9: 톤은 좋으나 보컬에 벽이 있음

로즈 br5mk2 : 생긴게구려서 그렇지 막상 들어보면 846 느낌도 ve8느낌도 살짝 있는 매력적인 친구

옥시즌 :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풍부한 느낌 부족, 초고음이 귀를 찌름

FD01 : 저음부터 고음까지 깔게 없는 소리, 웰메이드 1DD

디렘프로 DL : 쿼드비트가 웨스톤이된다면

sange 1+4 : 크로스오버는 아쉽지만 dd와 미드레인지, 트위터 성능이 매우 좋아서 깡성능으론 블레싱2보다 높게 들림

er4sr : 다 괜찮은데 많이 좁고 그러다보니 곂치고 풍부한 맛이라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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