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즈 이어폰을 도서관에서 쓴 후기들이 없어서 여기에 후기를 내가 먼저 남김.


도서관에서 인강들으면서 버즈3 프로를 달고 살다가 외이도염에 걸려버림.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기 때문에 헤드폰을 살까 하다가 일렉트로마트 가서 착용 해보고 바로 접었음.

뭘 고르든 생각외로 불편해서 (무게, 머리위에 뭔가 얹은 느낌, 귀 주변의 압박 등) 인강을 오래 못 들을거 같아서.


근데 거기 샥즈 골전도 이어폰 체험존이 있길래 껴봤더니 음질 쓸만하고 착용감도 매우 편안했음.

체험한 걸로는 오픈핏2 > 오픈핏 에어 > 오픈런 프로2 > 오픈런 프로 순으로 착용감이 편했음.

일단 오픈런 프로 음질이 제일 구림 나머지는 내가 막귀라 그런지 비슷비슷.

가격은 편하지 않았음. 뭔시발 죄다 20만원 언더오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어폰을 못끼는 귀병신이 되었기에 선택지가 없었음.

다만 걱정되는게 아무래도 오픈형이다 보니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을까 싶은 거였는데

여러 일렉트로마트나 하이마트 등지에서는 기본적으로 신나는 노래를 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체크하긴 어려웠음.

게다가 이거 사는사람은 죄다 러닝하는 사람들이라 도서관, 독서실 후기같은것도 없더라.

대부분 후기들은 러닝이 취미인 사람들이 쓴 거라 '대충 도서관에서는 못 쓸 정도의 누음이 있지 않을까' 정도의 후기였음.

(아마 그 사람들은 크게 틀고 쓰니까 그런듯)


그래서 그냥 도박하는 셈 치고 오픈런 프로 2 샀음. 못쓰면 부모님 드리려고.

프로2를 산 이유는 이미 일상용은 버즈프로3가 있는데 굳이 일상용 오픈핏을 사야하나 싶어서.

나중에 격한운동할때도 쓸만하겠다는 마인드.


결론을 말하자면 도서관, 독서실 상황에 따라 다른데 거의 쓸만함.


1.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거나 정말 엄청나게 조용한 분위기가 아닌 장소의 경우

(볼펜 딸깍 거리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등 말하는 소리 빼고 거의 모든게 허용되는 일반적인 공립 도서관)

PC기준 볼륨 50까지 올려도 옆사람 절대 모름 

근데 이런 공간에선 45까지만 해도 다 들림

한 60까지 올리면 위험할지도? (솔직히 50만 넘어가도 너무 크다고 생각듦)


2. 진짜 개조용한 거의 에어컨도 안튼 나혼자 있는 내방급 장소의 경우

PC 기준 볼륨 40부터 조금씩 들림.

옆사람 간격이 50cm정도 된다면 옆사람이 뭐듣나 신경쓰면 내 소리를 희미하게 들을 수 있음.

근데 앵간해서 이거 신경 쓰는 사람이면 미친놈이라고 생각.

가장 중요한건 이런 장소에서는 32정도만 놓아도 이어폰으로 들을거 다 들음.


정리하면, 조용하면 조용한 대로 내 볼륨을 줄이면 잘 들리고 누음도 줄어서 충분히 쓸만함.

혹시 외이도염같은걸로, 또는 이어폰을 오래 써야 해서 귀 건강이 걱정된다면 샥즈 골전도 써라.

가격은 비싼데 돈값한다. 음질도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