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나왔다. 지2 정말 열심히 했음. 수완 마더텅 2권씩 돌리면서 기출은 그냥 외우다시피 했고 더프종로이투스 등 사설시험지 나올때마다 풀었음. 서바는 여건상 구할수가 없어서 못풀었다, 이게 제일 한이 남는다. 남들이 나보고 니가 서울대를? 하는 와중에도 꿋꿋이 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나름 나만의 암기법까지 만들어가면서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어제 수능 보는 와중에 망했다는게 느껴지더라. 천체 공부하면서 노트 수십장을 채우며 천구를 그렸는데 정작 어제 시간이 모자라서 천구파트는 풀지도 못했고, 14번 수압경도력 문제에선 동서방향이랑 남북방향 L이 다른데 어떻게 지형류 속력을 구할 수가 있는지를 못알아냈으며 19번 0~1km 기층 전체가 1~2km까지 팽창했다는 문장은 이해 자체를 하지 못했다. 의외로 17번은 온도랑 기압, 감률 관계 천천히 생각하면서 푸니까 답 나와서 엄청 해메진 않았음... 어쨌거나 나는 기출 열심히 파고, 기본기에 충실하면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어제 수능 보고 나서 내 공부가 정말 잘못됐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딴 과목은 몰라도 지2만큼은 내가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기에 재수를 한다고 해도 더이상 흥미를 가지지 못할거 같다. 나는 진짜 연대의대랑 서울농대 중에 고르라 하면 서울농대를 고를 정도로 서울대가 정말 가고 싶은데, 이번 수능 보고 나니 진짜 눈앞이 캄캄해진다. 오늘 하루종일 멍만 때리고 있는 중이다. 갤보니까 다들 괜찮게 본 거 같은데 아무나 조언 좀 남겨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