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2 시험을 보기 전 상황을 얘기해보자면
국어는 그냥 대가리 깨져가지고 점수가 가늠이 안 되고
수학은 다 맞을 것 같은데
영어 망치고(서너 문제 긴가민가하게 풀고 3문제 시간 없어서 찍어버림)
물리1을 망치고 (한두 문제는 긴가민가하게 풀고 4개는 아예 몰라서 찍어버림)
아 그냥 원래 다니던 대학 다녀야지 생각하면서 반포기 상태로 탐구과목 시험지 교체 시간을 보냄
그러다 보니까 지2 올해 모평은 쉽게 나왔던데 수능은 어떻게 냈을까 내심 기대하게 되더라
조금 있다가 감독관이 파본 검사 하라 함
그래서 슬금슬금 넘기면서 문제들을 훑어봤는데
1 페이지 : 실험 문제에 이심률 있는거 정도 확인
2 페이지 : 단열선도가 여기 있는걸 보니, 그냥 적당히 냈겠거니 싶었음
3 페이지 : 지층 실험문제 보자마자 비주얼적으로 심히 빡빡해보임. 이때까지만 해도 편서풍 파동 문제랑 해파 문제는 무난한 문제인줄 알았음
4 페이지 : ‘등밀도선’, ‘추정한 지름’ 일단 키워드부터가 범상치 않음을 감지. 근데 20번에 지구 자기장 관련해서 웬 직육면체 그려진거 보자마자 ‘아 20번은 쉽게 줬나보네’하고 착각해버림
이후 문제지 덮고 1페이지 위에 OMR 올려놓고 대기 및 심호흡하면서
그렇게 어려워 보이진 않은데..? 생각
조금 있다 종 치자마자 OMR 밀어내고 1번부터 풀기 시작
1번
되게 예쁜 자료네~ 생각하면서
별 고민 없이 3번 체크
2번
ㄷ 선지에서 이거 일주조인가 반일주조인가 살펴보려다가, 생각해보니 둘 중 뭐가 됐든 만조-만조 시간은 12시간보다 길기에 바로 5번 체크
3번
ㄱ. 맞
ㄴ. 아니 잠만 이거 계산해야되나? 싶었는데 걍 대충 봐도 4/557이 가장 작아보임
ㄷ. 맞
4번
[탐구 자료] 보자마자 [탐구 과정] 읽기도 전에 A랑 B의 궤도를 그림
이런 식으로?
그 다음 풀기 시작함
ㄱ. 긴지름 30
ㄴ. 안 옮긴 압정이 태양
ㄷ. 처음에 A랑 B 긴반지름이 다른줄 알고 어라? 싶었는데, 다시 보니까 긴 반지름이 같길래 바로 5번 체크
5번
일단 보자마자 A가 풍향, B가 풍속
B를 ‘x’표시로 그린게 뭔가 안 예뻐 보였음
암튼 낮에 서풍 분다는거 이용해서 해안선이랑 바다 위치 그려보면서 파악
6번
(표 왤케 못생김..?) 생각하면서 1번 체크
7번
ㄱ. 떠먹여주는 선지
ㄴ. 이번 연계교재랑 9평에서 색등급도의 등급으로 V필터 등급을 쓸 때부터 이런 선지 나올 것 같긴 했음.. ㉡의 V필터 절대 등급이 6, 색지수가 0.8이므로 B필터 절대 등급은 6.8
ㄷ. 무난
8번
P파 속도가 S파 속도의 2배라면, P파 도착 시간과 PS시는 동일함. -> 예전에 한번 생각해 봤던건데 이거 덕에 시간 좀 줄임
A에서 P파 도착 시간이랑 PS시가 9초 이므로 P파 속도는 6km/s, A의 진원 거리는 54km, ㉠은 15
ㄱ. 진앙 거리는 진원 거리보다 가까움
바로 4번
9번
ㄱ. H = 1.25T 국룰
ㄴ. 무난
ㄷ. 이거 예전에 임용고시 문제에서 봤던 상황인데, 이슬점 감률선이랑 기온선이 만나는 지점이 자발적 상승으로 인해 응결 가능한 가장 낮은 고도임 -> 2초 컷
이게 대류 응결 고도인가 그랬다는 것까지 기억남
10번
ㄱ. t1, t3일 때 A 역행, t2일 때 B 역행
ㄴ. 아니 이걸 어케 알아내누 잠시 고민하다가 발문에 5개월이라 써진거 보고 A의 회합 주기가 5개월보다 짧은걸 알아냄. 근데도 아니 이걸 어케 아누 고민하다가 그냥 회합주기 공식 씀. 회합 주기가 5/12년일 때 공전 주기는 5/17년이니까 ㄴ 선지 맞다고 체크
ㄷ. 여기서 뇌절 좀 옴. 분명 A는 수성일텐데, t1 t2 t3만으로 B를 특정을 어케 하냐 좀 고민하려다 t2일 때 역행하니까 내행성인가? 생각했는데 뭔가 근거가 안 나오는거임. 그러다 가로축이 적경인거 다시 확인하고 t2때 A는 외합 -> t2때 A의 적경이 태양의 적경과 같음 ->t2때 A의 적경과 B의 적경이 같으므로 B의 적경은 태양의 적경과 같음 -> B는 내합일 때 역행 -> B는 내행성
여기서 시간 좀 쓰면서 2번 체크
수능볼때 무슨 생각으로 풀었는지 기억나는게 엄청 신기하네요.. 뭔생각으로 오답고른건지 생각도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