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황제는 언제나 나에게 그런 시선을 보내지요."


테오도르 베라니가 어린 소년에게 말했다.


"굉장히 표독스러워 보이는데. 자주 연습하나봅니다?"


소년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고, 계속 반항적으로 베라니를 노려보았다.


"이제 어떻게 될 거 같습니까?"


베라니가 말을 이었다.


"아버지와 디스크레트 왕조에게 했던 것처럼 넌 나를 죽이겠지."


목소리는 약간 떨렸지만 소년은 배짱이 있었다. 베라니는 꽤 감명받았다.


"디스크레트 가문이 1차 혁명 이후에 무엇을 했는지 아십니까?"


베라니는 질문을 하면서 몸을 약간 앞으로 숙였다.


"그건 악몽이었습니다. 수천 명이 처형 당했고 일가족 전체가 몰살 되기도 했습니다. 아퀼레이아의 거리는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유를 요구했기 때문에."


"폭력으로 얻으려던 자유." 그로버가 대답했다. "혁명가들도 수천 명을 죽였다. 카테린에서 그들이 한 짓을 보아라."


"잘 짚었습니다." 베라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그 전에 뭐가 있었는지 아십니까? 수년간 선거운동과 협상, 논쟁, 구걸...노예 이상의 권리를 요구하며 구걸했습니다.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너희는 신들이 임명한 질서에 반항했다. 너희가 뭔가를 원한다고 해서, 늘 그걸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아하! 그러면 유일한 선택지는 폭력입니까?" 베라니가 반박했다.


"그럼 내가 널 없애야 한다고?"


그로버는 당황한 채 잠자코 있었다. 베라니는 몸을 앞으로 내밀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로 평화의 기회가 있다면,

저는 당신에게 시민권과 연금, 그리고 당신을 해치려는 자들에 대한 방패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언젠가 당신이 정계에 진출할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당신의 대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 대답은 압니다."



"당신은 안전합니다. 시민 그로버."




---



아퀼레이아 버전 그리포니아 공화국 깃발 간지난다



비동맹 공화국 재밌더라.

처음에는 조화주의로 했는데 왕국루트처럼 괴뢰국 만들길레 지겨워서 다시 비동맹으로 갔다



베라니 이 놈은 원래있던 조화주의당 탈당하고 비동맹 당 만들때부터 쌔했는데


포커스 보면 통령 권한 엄청 강화해서 전용 디시전도 만들고

헤르츠란트 먹으면 아퀼 의회시스템도 멈추고 군사력 팍팍 늘리고

주위에 있는 그리폰국가는 공화국이던 조화주의던 상관없이 다 선전포고 때리길레 독재로 타락하나 싶었는데


그냥 범-그리포니아 공화국의 꿈과 이상을 위해 모든 걸 바친 그리폰이었음...


목표를 이루자 '난 폭군이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권력을 순순히 내어주고 전용 디시전 사라지는게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로 각 당의 대표들과 케머스카이, 자신의 아내에게 많은 걸 배웠다면서 칭찬하는 연설을 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됨.


-----




케머스카이의 그리포니아 공화국 버전 시민 그로버는 한글완역 100퍼로 게임에서 즐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