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0월부터 알았는데 작년 9월부터 부쩍 친해져서 매일 연락도 하고 자주 만나기도 한 애가 있어. 얘가 주변에 남자도 많고 살가운 성격이라 내주변에 어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랑은 원래 친했으니까 별 신경 안썼어.

작년 9월기준 서로 그렇고 그런 드립도 칠 정도로 친한 사이였는데 걔가 6개월된 남자친구가 있었음. 근데 잘 안맞았는데 헤어지자고 하긴 미안했는지 나한테 남친욕도 하고 어떻게 헤어지자고 말하냐고 물어보고 그랬어. 농담으로 말한건지 진담으로 말한건진 모르겠는데 남친이랑 헤어지면 나랑 사귈거라고 하기도 함.

그리고 헤어지기 얼마전에 같이 롤하다가 술마시고 진짜 헤어진다 헤어진다 그러더니 결국 작년 크리스마스 이틀전에 헤어졌어. 헤어졌단 얘기는 다른 친구한테 들었고 나는 곧 걔가 연락을 할줄 알았어. 근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연락이 없으니까 내가 크리스마스 아침에 어떻게됐냐고 보낼려 했는데 날 차단을 박아놨더라.

그뒤로 톡도 안하고 밖에서도 안보고 살았는데 갑자기 오늘아침 나한테 차단풀고 잘지냈냐 마음 정리할시간이 필요했다고 차단박은거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오늘저녁에 밥사겠다고하는데 어떻게하냐? 진짜 마음고생한건지 헤어졌다고하면 내가 바로 고백할까봐 차단박은건지도 모르겠다...

지금 너무 머리아프고 물어볼곳도 없어서 여기다 물어본다..... 주변에 물어보기도 너무 뻘쭘하고 아는갤도 하는갤도 여기밖에 없다 지금 이거 너희였으면 어떻게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