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따질 땐 '다소 불만족' 정도 인듯



장점으로는 스캐브와의 전투가 나름 쫄깃하고 재밌다는 점


단점으로는 어쨌건 PVP가 중심인 게임에서 PVP 진행에 너무 변수를 많이 제공함




체감되는 바뀐 점을 얘기하자면,



1. 첫째로 '에임이 확실히 더 좋아짐'

- 반응속도 빨라진게 영향이 큰듯함.

예전엔 보고도 어버버하다가 늦게 쏘다보니 플레이어가 선빵치면 에임펀치 때문에 빗나가는게 많았다면, 지금은 보자마자 바로바로 쏴제껴서 서로 눈 딱 마주친 상태로 맞대응하면 엥간해선 플레이어도 최소 한대 이상 맞음.

정확도야 뭐 예전부터 합법에임핵 얘기 있었으니깐 논외.



2. 둘째로 에임이 좋아진 것과 더불어 '아픈데를 잘 골라때림'

- 확실하진 않지만 체감상, 스캐브가 들고있는 탄종이 플레이어의 방탄장비를 못뚫을 경우에는 거의 팔다리를 노리지만,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 보통 체스트로 킬을 노림.

직접 경험한 바로는, 방탄조끼 내구도가 높을때는 샷건스캡이 항상 팔다리로 딜이 들어왔는데, 같은 판에서 조끼 내구도가 한자리수로 떨어지니깐 바로 가슴-배에 조준해서 샷건 한방에 원탭맞고 죽음.

이러다보니, 튼튼한 4렙 방탄조끼 입고 있어도 교전할 때 까딱 잘못하면 스캡 두 무더기 정도만에 골로 갈 수 있음.


3. 셋째로 '이동동선이 다양해짐'

- 예전처럼 정해진 곳만 왔다갔다 순찰하는 수준을 넘어서, 총소리나 움직임 소리에 반응하고 그 방향으로 적극적인 전진과 추격을 함.


4. 넷째로 '전투간 기동이 효율적이게 됨'

- 예전에는 선빵 맞으면 스캐브들 어리버리 까는게 좀 많았는데,

지금은 엄폐도 잘 찾고 플레이어 공격 하기 위한 움직임도 다양하게 가져감.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모퉁이 안쪽에 들어가서 쪼고 있으면,정직하게 들어오는게 아니라 모퉁이 안쪽으로 크게 뛰었다가 사격하는 등,

전투기동 패턴이 어려워짐.


5. 다섯째로 '무장이 다양해짐'

- 알다시피, Hunter Vepr 나 SVD 같은 체스트 원탭 무기도 들고다니고,

Adar나 ak74 계통들도 상당히 자주 들고 옴과 동시에 방탄조끼를 구비하는 경우도 잦아짐.


6. 마지막으로 '젠이 빨리짐'

- 개인적으로는 이게 정말 맘에 안.

체감상 스캐브가 예컨대 어느 지역에 2~3마리 있다고 치면, 그걸 다 정리하고 파밍하려고 시체 서치를 다 완료 할 때쯤이면 꼭 한두마리씩 더 근방에서 나타나서 공격함.

심지어 그걸 처리하고도 제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정말 끝없이 젠됨.

물론 맵과 맵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내가 직접 겪은 바로는 인터체인지 울트라 입구에서 19마리 연속컷(아래 사진 첨부, 심지어 한 자리에서 다 잡은 것임), 인터체인지 고샨 내부에서 16마리 연속컷, 우드 스캐브하우스 10마리 연속컷, 팩토리는 말 할 것도 없고 대충 이정도임.

진짜 이게 제일 빡센 점인듯.





솔로 전사들은 AI 개선 패치로 인해 앞으로 게임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스캡들한테 잘못 물리면 팔다리 개작살나서 걸어다니는 과녁이 될 수도 있고,

설사 스캡들 잘 때려잡아도 파밍하려고 하면 자꾸 몰려드는 탓에 한 자리에 고착될 수 도 있음.

특히 나처럼 스캡 때려잡아서 템먹는 위주로 돈 버는 플레이어는 스캡시체 파밍하다가 엎드린 면상에 총알 날라올까봐 온갖 신경을 집중해야함.


그래도 재미 자체는 있는 것 같다.

예전엔 스캡들을 그냥 돈주머니로 밖에 안봤는데, 지금은 진짜 이 새끼들이 유저나 다를바 없다 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신중하게 플레이하게 됨.